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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리조트 충주_애견 동반 호텔, 7인 가족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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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라소니 2023. 1.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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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부모님 포함 가족 7인과 켄싱턴 리조트 충주에서 보냈다.

귀성길이 너무 막혀서 중간에서 만나 가족 여행이나 한 번 하자고 말이 나와 급하게 중간 지점에 잡은 장소가 충주 켄싱턴 리조트였음.

켄싱턴 리조트는 애견 동반 호텔로 유명한데 정말 강아지,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객실 등급, 숙박비, 룸 내부, 시설 등에 관한 상세하고 솔직한 후기를 찍어보고자 한다.


위치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켄싱턴 리조트 충주. 가운데가 높은 정직한 직사각형 건물이다. 각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다. 건물 앞에는 초록색 잔디가 깔린 강아지 운동장이 있다.

충북 충주시 앙성면 산전장수1길 103 켄싱턴리조트 충주

KTX 제천 역에서는 차로 1시간 소요.

 

객실 등급

일반 객실 

일반 객실은 모두 애견 동반 불가하며 취사는 가능하다.

평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방 등급이 나뉜다.

수용 인원은 기준 인원을 적었고, 저기에 최대 2명까지 더 숙박 가능하다.

 

스튜디오 : 16평 / 3명 수용 / 원룸, 화장실1 

디럭스 : 21평 / 4명 수용 / 방1, 화장실1, 거실1

프리미어 : 26평 / 5명 수용 / 방2, 화장실1, 거실1

로열 스위트 : 35평 / 7명 수용 / 방3, 화장실2, 거실1

 

펫 동반 객실 

펫 동반 객실은 평형뿐만 아니라 취사 가능 여부, 리뉴얼 여부, 부대시설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모든 펫 객실에는 펫 파크 1마리 이용권, 펫 카페 1마리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프라이빗이 붙은 룸의 경우 켄싱턴 리조트 홈페이지에서만 예약 가능하다.

 

스튜디오 펫 : 16평 / 3명 수용 / 원룸, 화장실1 / 취사 가능

디럭스 펫 : 21평 / 4명 수용 / 방1, 화장실1, 거실1 / 취사 가능

디럭스 매직 펫 : 21평 / 4명 수용 / 방1, 화장실1, 거실1 / 취사 가능

디럭스 펫 플러스 : 21평 / 4명 수용 / 방1, 화장실1, 거실1 / 리뉴얼 객실 / 취사 불가

프리미어 펫 : 26평 / 5명 수용 / 방2, 화장실1, 거실1 / 취사 가능

프리미어 펫 플러스 :  26평 / 5명 수용 / 방2, 화장실1, 거실1 / 리뉴얼 객실/ 취사 불가

켄싱턴 프리미어 펫 :  26평 / 5명 수용 / 방2, 화장실1, 거실1 / 취사 불가

로열 스위트 펫 : 35평 / 7명 수용 / 방3, 화장실2, 거실1 / 취사 가능

프라이빗 프리미어 펫 : 26평 / 5명 수용 / 방2, 화장실1, 거실1 /취사 불가/ 강아지 개별 운동장, 바비큐장 포함

프라이빗 로열 스위트 펫 : 35평 / 7명 수용 / 방3, 화장실2, 거실1 /취사 불가/ 강아지 개별 운동장, 바비큐장 포함

 

숙박비

우리 가족은 일반 객실 로열 스위트(35평)에서 설 연휴 전날부터 설 당일까지 투숙.

명절은 극 성수기 요금 적용인데도 24만 원 정도에 예약했다.

낙후된 시설 때문인지 가격은 정말 저렴한 편.

 

현재 주말 기준으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까 19만 원 정도에 예약 가능하다.

가장 넓은 평수가 저 정도니 더 좁은 객실들은 10만 원대에 예약 가능.

펫 객실은 일반 객실보다 요금이 5만 원 정도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도 명시가 되어 있고, 예약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다.

켄싱턴 호텔 회원이시라면 역시 회원가로 하는 게 가장 저렴할 것이다.

 

층 별 안내

총 9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 : 프라이빗 펫 전용 객실

3~6층 : 일반객실

7~9층 : 펫 전용 객실

 

2층은 각 객실 별 강아지 운동장이 딸린 프라이빗 객실이다.

일반 층과 펫 전용 객실이 나뉘어 있어 묵을 때 강아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로비

켄싱턴 리조트 충주 체크인 로비. 회색 돌로 된 벽과 대리석 바닥이 있다. 벽 한 쪽에는 충주 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체크인 대기 장소 안내판과 웨이팅 등록 기계. 체크인 대기 장소는 십자가 모양이 그려져 있고 남쪽은 로비 입구 동쪽은 펫 카페, 북 쪽은 프론트 데ㅐ스크, 서쪽은 북 카페가 표시되어 있다. 현 위치는 프런트 데스크와 펫 카페 중앙인 북동쪽. 웨잍ㅇ 등록 기기에는 키판이 있어 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체크인 Tip!!

원래 3시부터 입실 가능하지만 2시간 30분부터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다.

체크 인을 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에 보이는 체크인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한 순서에 따라 체크 인을 할 수 있음.

 

우리는 1시 반에 번호 등록하고 기다렸는데 7번째였다.

2시 정도 되니까 체크 인 대기 인원이 정말 많아졌다.

주말, 성수기에 오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용.

 

동쪽에서 바라 본 로비의 모습. 사과 판매 부스가 있고 저 너머에는 북카페가 있다.
북 카페의 모습. 천정까지 닿아 있는 책 꽂이에 책이 가득 꽂혀 있다. 천정 중앙에는 엄청난 크기의 갓이 씌워진 등이 3 개가 나란히 달려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연식이 좀 느껴지는 어두운 갈색의 식탁 테이블과 의자처럼 생겼다.

옆 쪽에 카페 겸 휴식 공간이 있다.

커피는 비싸고 걍 쏘쏘.

 

반려견을 위해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준다는 안내문구. 사용 후 반납은 해당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되고 유모차는 외부로 반출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렇게 반려견 유모차도 대여해 준다.

내가 봤을 때 유모차는 동나서 한 대도 없었다.

 

애슐리 투 고

아래 보이는 '애슐리 투 고' 부스가 조식 부스 켬 카페다.

조식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애슐리 투 고로 예약해서 픽업할 수 있다.

(조식 예약은 프런트에 하며 자정까지 가능.)

카페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아래 보이는 '애슐리 투 고' 부스가 조식 부스 켬 카페다.

애슐리 투 고 매장의 모습. 여러 가지 간편 음식들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냉동식품을 애슐리 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음. 함박 로제 파스타, 치킨 까르보나라 파스타, 통살치킨, 답디쉬피자, 스윗갈릭 치킨, 모짜렐라 핫도그, 부채살 스테이크, 랍스터 볶음밥, 갈릭 스테이크 볶음밥, 살치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있다. 스테이크는 만 원~만삼천 원 대, 나머지 메뉴들은 7~9천 원 대.

이렇게 객실에 올라가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도 판매한다.

 

강아지를 위한 카푸치노인 멍푸치노 판매 안내 문구. 한 잔에 5,900원. 멍푸치노 구매 시 아메리카노 한 잔에 천 원. 강아지가 트리 모양의 쿠키를 입에 물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멍푸치노도 판매함.

멍푸치노 사면 아메리카노 천 원에 준다.

 

 

애슐리 투 고 에서 판매하는 음료들. 여러 가지 탄산 음료들과 과일 주스들이 판매되고 있다.

 

부대시설

강아지 운동장

로비에서 걸어나면 바로 위치하고 있는 펫 파크. 초록색 잔디가 깔려 있고 성인 허리 정도 높이까지 오는 펜스가 쳐져 있다. 건너 편에는 하얀색 막사가 지어져 있다.

여기가 바로 펫 파크.

펫 파크를 오른 쪽에서 본 느낌. 하얀색 막사가 하나 더 지어져 있다. 어떤 남자가 카트를 끌고 가고 있다.
펫 파크는 15kg 이하의 중소형견만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안내문 중앙에는 웰시코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중소현견만 입장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펫 카페

로비 동쪽 끝에 위치한 펫 카페의 외관. 유리 문으로 안이 들여다 보이고 위에는 크게 PET CAFE 라고 쓰여 있다.

펫 카페.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음.

펫 객실 묵으면 펫 파크와 펫 카페 모두 공짜.

(한 마리 기준)

 

편의점

지하에 CU 편의점이 있다.

운영 시간은 아래 참조하세요.

 

월 : 8:30 ~ 24:00

화~금, 일 : 7:00 ~ 24:00

토 : 7:00 ~ 01:00

 

 

객실 내부(로열 스위트 일반)

로열 스위트는 35평 형으로 방 거실, 3개,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고 객실은 5층에 위치.

각 층마다 이렇게 전자레인지가 한 대씩 비치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객실에 들어가기 위해 엘베를 타고 5층에서 내린 모습. 5층 로비에는 전자레인지가 놓여 있고 왼 쪽에는 소파 2개가 비치되어 있다. 청소하시는 분이 대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다.

 

거실

켄싱턴 리조트 로열 스위트 객실 거실 뷰. 거실은 길다랗게 생겼고 왼쪽 벽에는 거실장과 TV, 에어컨이, 오른 쪽 벽에는 소파와 길다란 좌식 테이블이 있다.

거실은 이렇게 새로로 길쭉한 스타일.

객실의 최대 수용 인원은 9명이다.

 

성인 아들과 아버지가 거실에 서서 방을 살펴보고 있다.

성인 남자 2명이 서면 이 정도다.

7명이 모여 앉아 식사하기에 비좁지 않았다.

식탁은 따로 없고 사진에 보이는 저 검은 테이블이 식탁 겸 테이블 역할을 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뷰. 앞에는 선베드가 놓여 있는 테라스가 보이고 그 너머로는 산과 논이 보인다.
저 너머로 엄청 키가 큰 겨울 나무들과 산, 논이 보인다.

 

 

방 1

가장 큰 안방의 모습. 오래되어 보이는 격자 무늬의 노란 벽지. 벽걸이형 에어컨과 액자 2개가 달려 있고 그 밑에는 1인용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침대를 정면에서 바라보고 찍은 사진. 싱글베드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여기가 화장실이 딸려 있는 안방.

침대는 1인 용 침대이고 부모님 두 분 딱 주무시면 좋다.

침대는 이불은 두텁고 좋았는데 스프링은 확실히 좋지 않아서 삐그덕거리는 스프링임.

 

 

방 2

두번 째로 큰 방의 모습. 커튼을 닫아 놓아서 빛이 아주 약간 새어 들어온다. 1인용 침대 한 개 옆에 길다란 거실장 같은 것이 놓여 있다. 바닥은 마루 무늬의 장판 바닥.

여기가 2번 째로 큰 방이다.

역시 침대는 1인용이고 바닥에서는 2명 정도 여유롭게 잘 수 있는 크기다.

방을 왼쪽에서 바라본 느낌. 침대 옆에 거실장이 있고 반대쪽 벽에는 어두운 갈색 문이 달린 붙박이장이 있다.

나는 바닥에서 요 깔고 잤는데 편하게 잤다.

침구 상태가 막 엄청 깨끗하게 좋지는 못하다.

 

방 3

제일 작은 방의 모습. 역시 오래된 격자무늬의 벽지가 있고 이 방에는 침대가 없다.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나무로 만든 서랍장이 있고 오른 쪽 벽에는 붙박이장이 있다.

여기가 제일 작은 방.

여기는 3명은 좀 무리고 2명 자면 딱 좋을 것 같은 크기.

이 방에는 침대가 없다.

 

화장실

화장실의 모습. 욕조는 없고 유리벽으로 샤워 부스가 구분되어 있다. 오른 쪽은 샤워 부스, 왼 쪽은 세면대와 좌변기.

낙후된 시설에 비해 화장실은 그래도 좀 깨끗한 편.

근데 배수가 좀 안 돼서 샤워 한 번 하면 바닥이 물바다가 되긴 한다.

그리고 수건에서 구수한 냄새 남.

 

부엌

부엌의 모습. 굉장히 낡아 보이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1자로 된 싱크대로 조리 공간이 매우 좁고 오른 쪽에는 냉장고가 있다.

부엌.

보시다시피 매우 비좁고 낡았다.

저 가스레인지 정말 80년 대 레인지 아니냐고요 ㅋㅋㅋㅋ

 

아래 선반을 열면 보이는 국자, 뒤집개, 집게 등의 조리 도구들과 후라이팬.

 

비치되어 있는 식기 및 조리도구 : 

냄비 2개, 프라이팬 1개, 국자, 뒤집개, 집게 1개씩, 그릇 7 세트,  컵 7개,  칼 1개, 쟁반 1개, 전기 포트

 

와인잔 및 와인 오프너는 비치되어 있지 않다.

전자레인지는 객실 내에는 없고 각 층마다 엘베 앞 로비에 한 대씩 비치되어 있으니 햇반 드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우리는 밥을 해 먹으려고 쌀을 가져갔으나 밥솥이 없어 좀 당황했는데, 프런트에 전화하니 가져다주셨다.

밥솥의 크기는 커서 8~9인 용 정도 되는 것 같다.

 

취사 시 챙기면 좋을 것

키친 타월 및 기타 양념.  : 비치되어 있지 않음.

일회용품 : 수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회용 수저, 접시, 컵 등을 챙기면 좋음.

: 칼이 과도와 식도 중간 정도의 작은 칼 1개밖에 없기 때문에 좀 답답함.

와인오프너 : 없으면 프런트에서 받아야 하는데 보증이 될만한 물건을 맡겨야 빌려준다. 웬만하면 가져가면 좋다.

 

이용 안내

켄싱턴 부대시설 주말이용 안내문. 애슐리투고 조식 예약 안내 및 BBQ 예약 등에 관한 내용이 써 있다.

애슐리 투 고 조식과 BBQ 이용 안내문.

BBQ는 주로 프라이빗 펫 객실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음.

(BBQ 포함 패키지가 그냥 룸만 이용하다고 하는 것보다 가격이 괜찮다고 한다.)

 

자주하는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 타월 교체는 입실 다음날 부터 가능하며 추가는 장 당 900원, 가스레인지 미작동시 밸브를 2~3회 여닫고 점화 레버를 돌리면 정상 이용이 가능, wi-fi는 비번 없이 연결 가능. 중앙난방이므로 난방 온도 조절 불가, 분리수거는 각 층의 분리수거장에서 진행, 상비약은 미제공.

타월 추가 요청은 장 당 900원.

wi-fi는 비번 없이 연결.

중앙난방이라 보일러 온도 조절 불가.

나갈 때 분리수거 해야 하며 분리수거 장은 각 층마다 있음.

상비약은 제공 불가.

 

 

총평

시설만 생각한다면 낙후되어서 정말 아무도 안 갈 것 같은 리조트다.

애견 동반 가족호텔로 아주 스마트하게 피봇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리조트 회원권이 없다는 가정하에 요즘 7인 가족이 좀 괜찮은 숙소에서 묵으려면 최소 50만 원 정도 생각해야 한다.

극 성수기인 명절에 24만 원에 룸이 3개 딸린 리조트를 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

 

다만 정말 낡았고 특히 부엌이 비좁아 뭘 제대로 해 먹기는 쉽지 않았다.

우리 어머님은 정말 삼시 세 끼를 제대로 된 음식을 해 드시는 분이라 진짜 힘들었다. ㅠㅠㅠ

만약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1박 정도 생각하고 아침에 간단한 라면 외에는 외식을 생각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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