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전시를 주관하는 '그라운드 시소'의 새로운 전시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관람 Tip 및 후기를 찍어본다.
영국 출신의 영상 디렉터 리 슐만이 수집한 약 80만 장의 컬러 필름 전시.
사진들은 전문 작가와 모델의 사진이 아니라 작가 미상의 일반인들에 의해 찍힌 사진들이다.
1940~80년대 미국 및 영국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엿볼 수 있음.
빈티지 의상,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행복한 시간이 될 것.
옛날 사람들 어쩜 이렇게 예쁜 옷만 입고 사나 할 정도로 화려한 복색을 많이 볼 수 있음.
얼리버드 티켓 예매는 이미 종료됨.
예매처는 네이버페이와 인터파크 2 군데다.
가격은 15,000원.
인터파크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인터파크 앱을 설치해야 모바일 티켓이 보이므로
미리 앱을 설치하고 가실 것을 추천드린다.
(티켓 구매 페이지에 가면 '모바일 티켓' 버튼이 있음.)
내가 갔을 때는 현장 발권도 가능했다.
요시고 전 때 지옥의 웨이팅 때문에 그라운드 시소 전시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전시 초반이라 그런 건지 그라운드 시소 전시 인기 거품이 꺼진 건지 모르겠음.)
예전에는 주말 12시 이후에 가면 이미 입장 제한 인원 다 채워져서 아예 입장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일요일 오후 2시 반쯤 갔는데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입장했다.
평일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웨이팅에 대한 걱정은 아예 내려두고 가셔도 될 것 같다.
2~4층 총 3개 층에 걸쳐서 전시가 이루어진다.
공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
전시는 2~4층에 걸쳐 아래와 같이 zone이 구별되어 있다.
- 2층 : 미니 슬라이드 확대경으로 보기 / 파티
- 3층 : 해변가 / 로드무비 / 'The Jolly Moment'(슬라이드 쇼)
- 4층 : 자연 / 실내 포토존 / 야외 포토존
입장하면 이렇게 티켓과 함께 반투명한 필름 슬라이드를 줌.
사진전 설명.
이렇게 ㅁ자로 생긴 테이블 위에 가득한 슬라이드들을
확대경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들 몸을 굽혀 확대경으로 보는 중.
코어가 있어야 사진전도 보는 시대...
귀여운 어린이들 사진이 한가득이다.
너무 예쁜 의상과 장미 넝쿨.
여기서 한 가지 Tip!!
이렇게 확대경을 뒤집어서 봐도 사진이 확대된다.
처음에는 이렇게 뒤집은 상태에서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만 다시 원상태도 돌려서 몸을 굽혀 보시길.
안 그럼 허리 나감.
이렇게 창문처럼 오픈되는 형태의 액자 집에 설치하고 싶다.
저 왼쪽 검은색 모자 쓴 아기 사진은 엽서로도 판매된다.
군데군데 이런 포토월 많다.
귀여운 미니 멕시칸 모자를 쓰고 생파 하는 어린이들.
케이크에 진심인 미국인들.
우측 레버를 당기면...
요렇게 사진이 변한다.
짠!!
여기서부터는 해변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
여기도 유명한 포토존.
이 사진도 전시 홍보에서 많이 보이는 사진이다.
굿즈에도 많이 사용된 사진.
여기서부터는 로드무비 풍의 사진들.
빈티지 카 + 어린이 + 강아지 = 행복
프롬 사진인가 웨딩 사진인가
여기서부터는 'The Jolly Moment'라는 슬라이드 쇼 상영이다.
상영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음. 한 5분 정도?
앞에 벤치 3개가 있어서 앉을 수 있다.
'The Jolly Moment' 라는 쇼의 제목답게
사람들이 파티에서 신나게 놀고, 술 먹고 자고
이런 사진들이 대부분임.
한쪽 면은 이렇게 가족들끼리 찍은 사진들이 많았고,
다른 한쪽 면에는 영국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들이 많았다.
이 전시 존에서 바로 테라스로 이어진다.
테라스에는 아름다은 그라운드 시소의 전경도 보이고 포토존도 있다.
포토월.
어린이랑 같이 눈사람 만드는 연출 해서 찍을 수 있음. ㅋㅋ
담벼락에 앉은 어린이들 밑에서 한 컷.
여기가 마지막 포토존이다.
전시되어 있던 사진들도 걸려 있고 새로운 사진들도 있어서
마지막 복습하기 좋음.
근데 마지막 존에 와서 확실히 느낀 건데 진심 지독하게 백인 사진밖에 없다.
그 수많은 사진 중에 동양인은 아예 없고, 흑인 사진 딱 1장 있음.
화이트 워시 좀 지독한 수준...
이 어린이랑 고양이 진짜 사랑이다 ㅠㅠ 너무 귀여움ㅠㅠ
저 고양이를 들고 어쩔 줄 모르는 어색한 표정마저 귀여움.
굿즈 있었음 샀을 텐데 아쉽게 없었네...
케이크랑 드레스 둘 다 사랑스럽다.
여기서부터는 굿즈 샵 탐방.
사진 전시답게 필름도 팔고 있음.
이 케이크 마스킹 테이프도 좀 귀엽긴 했는데 해상도가 떨어져서 그냥 안 삼.
16,000원이요?
예쁘긴 하다만 솔직히 그 정도 퀄 아니세요...
박스테이프 솔직히 사고 싶었는데 12,000원이라 쓸 데도 없고 구매 욕구 눌러 참음.
이건 드립백.
엽서 2,500원인데 무광 인쇄고 퀄 좋다.
필름 슬라이드 모양의 자석. 하나 구매함.
다들(나 포함) 저 손가락 욕 스티커 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내려놓는 거 넘 웃겼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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