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안의 화제인 옵젵상가에서 키링 만든 후기!!
옵젵상가는 사러가 마트 2층에 위치한 DIY 샵으로 여러 가지 귀여운 와펜으로 페브릭, 장갑, 목도리, 가방, 키링 등의 패브릭 제품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콘셉트의 샵이다.
조그마한 키링 만드는데 소요되는 상세 가격과 가기 전 알면 아주 유용한 Tip도 몇 가지 찍어보겠다.
매 달 1, 3주차 월요일 휴무
명절 연휴 등에도 휴무
매일 11:00 ~ 20:00
(입장 마감 19:30 )
연희동 사러가마트 상가 2층에 위치.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러가마트 주차장 1시간 무료.
창문에 레트로 풍으로 미싱전문 이렇게 붙여 놓은 게 너무 귀엽다.
수세미들도 너무 귀엽고.
그냥 오늘은 귀엽다는 말 수십 번 할 예정.
시간 지나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중앙 지류함이 와펜 놓인 곳인데 다들 고르는데 집중하느라 회전이 잘 안 됨.
천정 고리에는 이렇게 키링 샘플들이 걸려 있다.
계산을 끝내고 나면 옆에서 이렇게 다리미로 와펜을 부착해 줌.
다리미는 매장 외부에 부스가 하나 더 있다.
그 외에 오브젝트의 여러 가지 제품들도 판매 중.
스티커랑 주머니도 많음.
저 폼폼이에도 와펜 부착해서 키링으로 만들 수 있다.
손잡이처럼 달 수 있는 키링과 북마크로도 쓸 수 있는 키링들.
저기에 와펜을 부착해 꾸밀 수 있다.
귀여운 키링이 매우 많았는데 가격은 개 당 4,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됨.
저 빙고 모양 키링 샘플 꾸미기도 쉬울 것 같고 넘 귀여워서 고민했었다.
but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사이즈가 좀 큰 것 같아서 포기.
대신 길죽한 나뭇잎 모양으로 선택.
와펜들. 크기는 조그만데 가격은 2,000원 대.
알파벳 와펜들. 가격 600원.
나는 A ~ Z까지 색색으로 다 있는 줄 알았는데
알파벳마다 지정색이 있음. ㅠㅠ
숫자 와펜도 있음.
좀 큰 모양의 장식 와펜.
이런 애들은 2천 원 후반 대였나?
3천 원 넘었던 것 같기도.
이런 귀여운 컵 홀더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컵홀더 특징상 오염의 위험이 있는데 세탁하면 와펜도 쉽게 떨어질 것 같아서 패스.
목도리도 귀엽다.
그런데 진짜 질 안 좋은 게 사진을 뚫고 나온다.
정말 얇고 따가움.
바라클라바.
다들 이 앞에서 귀엽다고 하면서 발걸음을 멈췄다.
사진은 아동용 바라클라바고 성인은 디자인이 좀 다른데 색깔도 그렇고 꾸미기 쉽지 않아 보였음.
화제의 장갑.
인스타에서 화제가 된 것도 장갑이고 다들 장갑을 많이 꾸미는 것 같다.
정말 샘플을 귀엽게 잘 만들어놔서 이런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뽐뿌가 제대로 온다.
그리고 결제해 보면 3~4만 원은 그냥 털림.
의외로 제일 뽐뿌가 왔던 것은 달력.
저 달력 바탕이 12,000원이고 와펜으로 꾸밀 수 있음.
'콘셉트는 레트로지만 가격은 초 현대화'
내가 꾸민 키링으로 가격 설명 해보겠다.
< 개 당 가격 기준 >
나뭇잎 바탕 : 4,000원
알파벳 개 당 : 800원
고양이, 강아지 와펜 개 당 - 2,200원
복 주머니 - 1,900원
반짝이 - 800원
키링 줄 - 무료
합계 : 10,700원
그래서 합이 21,400원...
나 정말 와펜도 별로 안 달고 초 심플하게 자중하면서 꾸몄는데 가격 저렇다...
지인한테 얼마일 거 같냐고 하니까 '2개 해서 최대 20,000원. 그 이상은 에바'라고 답장 옴.
별 거 안 해도 20,000원 넘는다고요 ㅠㅠㅠ
솔직히 영어, 한글 자음, 모음 하나에 600 원인건 좀 심했음.
내 생각에는 300원 정도도 비싸다.
200원이 적정 가격인 것 같음.
인터넷에서 이런 고퀄 와펜 하나에 700원인데 ㅋㅋㅋ
옵젵 상가에서 저 정도 크기와 퀄리티면 3~4천 원 각 임.
내 앞에 이렇게 달력 꾸미기 계산하신 분 있었는데 45,000원 나왔음.
나는 봤다, 그 여자분 동공 흔들리는 거...
순간 나도 얼마 나올까 무서워서 좀 도망치고 싶었음. ㅋㅋㅋ
잘 모르고 가면 도통 감이 안 와서 몇 만 원을 훌쩍 계산하게 된다.
저 샘플 달력 정도 꾸미려면 3~4만 원 정도 나옴.
와펜 귀엽다고 덮어놓고 담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귀여움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남편은 달고 다닐 데가 마땅치 않아서 양면테이프로 노트북에 붙여줬다.
나는 시엔느 패딩백에다 달았음.
좀 비싸긴 해도 저 와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 만든 거라 그런지 의미 있고 귀엽긴 하다.
이래서 지갑이 열린다 열려.
가능하면 주말에 방문할 것을 적극 추천드린다.
사람 많아서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계산과 다림질도 10분씩 기다려야 된다. ㅠㅠ
구경하면서도 와 이거 잘못하면 코로나 각인데 이런 생각도 들고...
친구들한테는 무조건 주중에 가라고 널리 전파 중이다.
아니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고 가시길.
하지만 좁고 환기 안 되는 공간에 먼지는 많다 보니 체력이 급 떨어져서 장시간 있기도 사실 힘들다.
인스타에서 마음에 드는 도안과 와펜을 보면서 대충 초안을 만들고 가면 훨씬 수월하다.
앞선 Tip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주말에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와펜을 찬찬히 구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와펜을 다 둘러보기도 쉽지 않으니 즉석에서 예쁜 도안을 생각하기는 더더욱 어려움.
나는 진짜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룰룰루 갔다가 우왕좌왕하고 나중에는 체력 떨어져서 대충 꾸미게 되었다.ㅠ
꾸미는 감각이 좋으신 분이 아닌데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대충이라도 인스타를 둘러보고 가시길.
나는 파워 P라 이런 거까지 계획해서 하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역시 평일에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
집에 있는 장갑, 목도리를 가져가서 꾸미자.
옵젵상가에서 판매하는 장갑은 목 짧은 건 12,000원, 목 긴 건 16,000원이다.
그런데 정말 가격대비 질이 너무 별로다.
진짜 까슬하고 완전 얇은 싸구려 재질임.
물론 스마트 용 장갑도 아니라 그냥 장갑이고요...
거기다 목 긴 장갑은 손가락 끝이 없는 워머 스타일.
나는 손 끝이 제일 시린 사람이라 손 끝없는 장갑은 의미가 없다.
와펜 가격도 넘 비싸서 흠... 싶었는데 장갑 질과 가격을 보니 오브젝트가 장사를 제대로 하려는구나 싶었다.
이런 품질과 가격의 제약에서 벗어나 미리 준비를 해가면 훨씬 더 완성도 있는 장갑을 가질 수 있다.
15,000원이면 인터넷에서 훨씬 더 도톰하고 부드러운 목 긴 장갑을 살 수 있으므로 장갑을 가져가서 와펜만 골라 꾸미는 걸 적극 추천한다.
대신 골지 장갑 같이 돌기가 크면 와펜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표면은 플랫 한 장갑으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
업데이트 : 며칠 전 지인이 다녀왔는데 자기 소장품 장갑, 목도리는 안된다고 했다고 함.
거기서 구매한 장갑에만 와펜 다림질해서 달아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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