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옵젵상가_가격 비싸네, 알고 가면 유용한 Tip

장소

by 희라소니 2023. 1. 17. 12:21

본문

요즘 장안의 화제인 옵젵상가에서 키링 만든 후기!!

옵젵상가는 사러가 마트 2층에 위치한 DIY 샵으로 여러 가지 귀여운 와펜으로  페브릭, 장갑, 목도리, 가방, 키링 등의 패브릭 제품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콘셉트의 샵이다.

조그마한 키링 만드는데 소요되는 상세 가격과 가기 전 알면 아주 유용한 Tip도 몇 가지 찍어보겠다.


영업시간

매 달 1, 3주차 월요일 휴무

명절 연휴 등에도 휴무

 

매일 11:00 ~ 20:00

(입장 마감 19:30 )

 

위치

연희동 사러가마트 상가 2층에 위치.

 

주차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러가마트 주차장 1시간 무료.

 

내부

사러가마트 2층에 위치한 옵젵상가. 창문에 마음상당, 미싱전문이라고 레트로 풍으로 써 있다. 창 바로 앞에는 바구니에 당근, 무, 아보카도, 딸기 모양의 수제 수세미를 팔고 있다.

창문에 레트로 풍으로 미싱전문 이렇게 붙여 놓은 게 너무 귀엽다.

수세미들도 너무 귀엽고.

그냥 오늘은 귀엽다는 말 수십 번 할 예정.

 

옵젵상가 전경. 가운데에 지류함이 있고 지류함 위에는 와펜을 파매하고 있다. 좌측에는 카운터와 와펜을 부착해주는 다리미가 있다.
옵젵상가의 전경. 지류함 위에 놓인 와펜 주위를 사람들이 가득 에워싸고 구경하고 있다.

시간 지나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중앙 지류함이 와펜 놓인 곳인데 다들 고르는데 집중하느라 회전이 잘 안 됨.

 

천장에는 고리가 있어서 와펜으로 장식한 키링 샘플들이 걸려 있다.

천정 고리에는 이렇게 키링 샘플들이 걸려 있다.

 

검은 모자에 거믄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직원이 줄이 달린 다리미로 와펜을 부착하고 있다.

계산을 끝내고 나면 옆에서 이렇게 다리미로 와펜을 부착해 줌.

다리미는 매장 외부에 부스가 하나 더 있다.

 

벽 선반에는 오브젝트의 엽서, 메모지가 진열되어 있다.

그 외에 오브젝트의 여러 가지 제품들도 판매 중.

 

벽면 선반에는 여러 가지 스티커와 트리 모양, 동물 모양의 주머니와 노란색 스마일 모양의 동전 지갑이 진열되어 있다.

스티커랑 주머니도 많음.

 

갈색 코듀르이 가방에 빨간 색 파프리카와 파, 당근 패치가 붙여져 있다. 옆에는 파스텔 톤의 폼폼이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 폼폼이에도 와펜 부착해서 키링으로 만들 수 있다.

 

 

와펜, 패브릭

지류함 위에 진열되어 있는 키링과 북마크 들. 와펜을 붙이는 바탕이 되는 제품들이다. 사이즈는 좀 크고 부직포 소재다. 나뭇잎, 하트, 별, 식빵, 책 등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손잡이처럼 달 수 있는 키링과 북마크로도 쓸 수 있는 키링들.

저기에 와펜을 부착해 꾸밀 수 있다.

북마크 키링과 손톱만한 형형 색색의 와펜들. 전화기, 식빵, 별, 크리스마스 양말 등의 북마크 키링이 눈에 보인다.

귀여운 키링이 매우 많았는데 가격은 개 당 4,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됨.

 

나뭇잎, 집, 전화기, 눈사람, 빙고 판, 네 잎 클로버 모양의 북마크 키링.

저 빙고 모양 키링 샘플 꾸미기도 쉬울 것 같고 넘 귀여워서 고민했었다.

but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사이즈가 좀 큰 것 같아서 포기.

대신 길죽한 나뭇잎 모양으로 선택.

 

여러 가지 와펜들, 꽅 모양, 벚나무 모양, 호랑이, 노란 바탕에 한글로 해피뉴이어 라고 쓰인 와펜 등 다양한 와펜이 있다.

와펜들. 크기는 조그만데 가격은 2,000원 대.

 

형형색색의 알파벳 와펜들.

알파벳 와펜들. 가격 600원.

나는 A ~ Z까지 색색으로 다 있는 줄 알았는데

알파벳마다 지정색이 있음. ㅠㅠ

 

형형 색색의 알파벳 와펜들.
형형색색의 알파벳과 숫자 와펜들. 가운데는 결출지 와펜 위에 불꽃과 열정 와펜을 붙인 샘플 와펜이 있다.

숫자 와펜도 있음.

손가락 길이 정도 되는 조금 큰 사이즈의 와펜. 체크 하트, 고양이, 여우, 눈 달린 도토리, 눈코입이 있는 계란 후라이 등 여러가지 모양이 있다.

좀 큰 모양의 장식 와펜.

이런 애들은 2천 원 후반 대였나?

3천 원 넘었던 것 같기도.

 

컴 홀더를 씌운 종이 컵 들이 벽에 진열되어 있다. 컵 홀더는 색색의 와펜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런 귀여운 컵 홀더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컵홀더 특징상 오염의 위험이 있는데 세탁하면 와펜도 쉽게 떨어질 것 같아서 패스.

 

와펜으로 장식한 목도리 샘플. 좌측 목도리는 진한 베이지 색인데 눈 달린 도토리 와펜 밑에 '쭈니' 라고 한글 와펜이 붙어 있음. 옆 목도리는 아이보리 색이고 커다란 타탄 체크 조각과 튤립이 그려진 하트, 주머니에 꽂힌 야채, 얀경 등의 와펜이 달림.

목도리도 귀엽다.

그런데 진짜 질 안 좋은 게 사진을 뚫고 나온다.

정말 얇고 따가움.

 

마네킹 얼굴에 강아지, 도토리, 튤립 등의 와펜으로 장식한 빨간 바라클라바가 씌워져 있다. 옆에는 노랑, 초록 색의 바라클라바가 진열되어 있다.

바라클라바.

다들 이 앞에서 귀엽다고 하면서 발걸음을 멈췄다.

사진은 아동용 바라클라바고 성인은 디자인이 좀 다른데 색깔도 그렇고 꾸미기 쉽지 않아 보였음.

 

곰돌이, 토끼, 커피 와펜과 '장갑'이라는 한글 글자가 붙어 있는 진한 회색 장갑 샘플. 옆에는 '착용은 샘플 장갑을 사용해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화제의 장갑.

인스타에서 화제가 된 것도 장갑이고 다들 장갑을 많이 꾸미는 것 같다.

 

와펜으로 장식된 분홍색 장갑. 손등 위에는 체크 하트, 토끼가 붙어 있고 손가락에는 작은 사이즈의 커피, 눈사람, 스마일 와펜이 붙어 있다.

정말 샘플을 귀엽게 잘 만들어놔서 이런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뽐뿌가 제대로 온다.

그리고 결제해 보면 3~4만 원은 그냥 털림.

 

달력이 인쇄된 패브릭을 와펜으로 장식한 달력 샘플. 곰돌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향해 달려가는 버전의 달력도 있고 빨간 색 집 위에 '사랑의 집'이라고 쓰여 있고 하트가 붙은 버전의 달력도 있다.

의외로 제일 뽐뿌가 왔던 것은 달력.

저 달력 바탕이 12,000원이고 와펜으로 꾸밀 수 있음.

 

 

 

가격

'콘셉트는 레트로지만 가격은 초 현대화'

내가 꾸민 키링으로 가격 설명 해보겠다.

초록색 나뭇잎 모양의 키링. 하나는 하얀 고양이 와펜 밑에 'ALT'라고 쓰여 있고 밑에는 복주머니 와펜이 붙어 있다. 다른 하나는 갈색 푸들 와펜 밑에 'HEE'라고 쓰여 있고 복주머니 와펜이 붙어 있다.

< 개 당 가격 기준 > 

나뭇잎 바탕 : 4,000원

알파벳 개 당 : 800원

고양이, 강아지 와펜 개 당 - 2,200원

복 주머니 - 1,900원

반짝이 - 800원

키링 줄 - 무료

합계 : 10,700원

 

키링 2개를 만들고 계산한 영수증. 총 21&#44;400원이 나왔다.

그래서 합이 21,400원...

 

나 정말 와펜도 별로 안 달고 초 심플하게 자중하면서 꾸몄는데 가격 저렇다...

지인한테 얼마일 거 같냐고 하니까 '2개 해서 최대 20,000원. 그 이상은 에바'라고 답장 옴.

별 거 안 해도 20,000원 넘는다고요 ㅠㅠㅠ

 

솔직히 영어, 한글 자음, 모음 하나에 600 원인건 좀 심했음.

내 생각에는 300원 정도도 비싸다.

200원이 적정 가격인 것 같음.

 

인터넷에서 이런 고퀄 와펜 하나에 700원인데 ㅋㅋㅋ

인터넷에 판매되는 도라에몽 와펜 상세 페이지. 도라에몽의 얼굴이 수놓아져 있고 3.5cm의 꽤 큰 사이즈인데 가격은 700원.

옵젵 상가에서 저 정도 크기와 퀄리티면  3~4천 원 각 임.

 

내 앞에 이렇게 달력 꾸미기 계산하신 분 있었는데  45,000원 나왔음.

나는 봤다, 그 여자분 동공 흔들리는 거...

순간 나도 얼마 나올까 무서워서 좀 도망치고 싶었음. ㅋㅋㅋ

 

옵젵상가에 전시되어 있는 달력 꾸미기 샘플. 크리스마스 트리를 향해 곰돌이가 달려가는 버전의 달력과 빨간 색 집 모양의 와펜 위에 &#39;사랑의 집&#39;이라고 쓰여 있고 여러 하트가 달린 달력.

잘 모르고 가면 도통 감이 안 와서 몇 만 원을 훌쩍 계산하게 된다.

저 샘플 달력 정도 꾸미려면 3~4만 원 정도 나옴.

와펜 귀엽다고 덮어놓고 담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후기

 

귀여움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남편은 달고 다닐 데가 마땅치 않아서 양면테이프로 노트북에 붙여줬다.

나는 시엔느 패딩백에다 달았음.

좀 비싸긴 해도 저 와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 만든 거라 그런지 의미 있고 귀엽긴 하다.

이래서 지갑이 열린다 열려.

하얀 색 시엔느 패딩 백 손잡이에 나뭇잎 키링을 단 모습. 초록색 나뭇잎에 푸들 얼굴과 &#39;HEE&#39; 이니셜&#44; 복주머니가 붙어 있음.

 

Tip

가능하면 주중에 방문

가능하면 주말에 방문할 것을 적극 추천드린다.

사람 많아서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계산과 다림질도 10분씩 기다려야 된다. ㅠㅠ

구경하면서도 와 이거 잘못하면 코로나 각인데 이런 생각도 들고...

친구들한테는 무조건 주중에 가라고 널리 전파 중이다.

아니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고 가시길.

하지만 좁고 환기 안 되는 공간에 먼지는 많다 보니 체력이 급 떨어져서 장시간 있기도 사실 힘들다.

 

인스타에서 보고 초안 만들기

인스타에서 마음에 드는 도안과 와펜을 보면서 대충 초안을 만들고 가면 훨씬 수월하다.

앞선 Tip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주말에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와펜을  찬찬히 구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와펜을 다 둘러보기도 쉽지 않으니 즉석에서 예쁜 도안을 생각하기는 더더욱 어려움.

나는 진짜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룰룰루 갔다가 우왕좌왕하고 나중에는 체력 떨어져서 대충 꾸미게 되었다.ㅠ

꾸미는 감각이 좋으신 분이 아닌데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대충이라도 인스타를 둘러보고 가시길.

나는 파워 P라 이런 거까지 계획해서 하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역시 평일에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

 

집에 있는 장갑, 목도리 가져가기 > 불가

집에 있는 장갑, 목도리를 가져가서 꾸미자.

옵젵상가에서 판매하는 장갑은 목 짧은 건 12,000원, 목 긴 건 16,000원이다.

그런데 정말 가격대비 질이 너무 별로다.

진짜 까슬하고 완전 얇은 싸구려 재질임. 

물론 스마트 용 장갑도 아니라 그냥 장갑이고요...

 

거기다 목 긴 장갑은 손가락 끝이 없는 워머 스타일.

나는 손 끝이 제일 시린 사람이라 손 끝없는 장갑은 의미가 없다.

와펜 가격도 넘 비싸서 흠... 싶었는데 장갑 질과 가격을 보니 오브젝트가 장사를 제대로 하려는구나 싶었다.

 

이런 품질과 가격의 제약에서 벗어나 미리 준비를 해가면 훨씬 더 완성도 있는 장갑을 가질 수 있다.

15,000원이면 인터넷에서 훨씬 더 도톰하고 부드러운 목 긴 장갑을 살 수 있으므로 장갑을 가져가서 와펜만 골라 꾸미는 걸 적극 추천한다.

대신 골지 장갑 같이 돌기가 크면 와펜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표면은 플랫 한 장갑으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

업데이트 : 며칠 전 지인이 다녀왔는데 자기 소장품 장갑, 목도리는 안된다고 했다고 함.

거기서 구매한 장갑에만 와펜 다림질해서 달아준다고 함.

 

 

 

총평

  • 확실히 재밌고 커플템, 우정템 만들다 보면 시간 훌쩍 감. 와펜들도 너무 귀여움.
  • 와펜 가격 오버 프라이스가 너무 심하다. 손톱만 한 거 하나에 2,000원씩 함. 귀엽다고 덮어놓고 담다 보면 몇 만 원은 우스움.
  • 나라면 집에 있는 장갑, 목도리 챙겨서 갈 것이다. 판매하는 게 질이 너무 안 좋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