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 로스터스 커피가 맛 좋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11시 오픈에 10시 57분에 도착했는데 콜드브루 딱 2병 남아있어서 겨우 한 병 구매...
사람은 많고 메뉴는 어려워서 난 진땀 좀 뺐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세 가이드.
송파나루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수~토요일 11:00~14:00 만 운영.
콜드브루와 원두 판매는 21:00까지로 안내되어 있지만
콜드 브루는 오픈하고 5분 컷이기 때문에 의미 없음.
테이블 없다.
only 테이크 아웃 매장.
왜 유명한가?!
사장님이 해외에서 커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셨고 그래서 전문적인 커피 로스터스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게이샤 원두 같이 취급 잘 안 하는 원두도 많이 취급함.
일부 콜드브루를 제외하고 일반 음료는 3,000원대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콜드 브루는 1인 당 한 병만 구매 가능.
나는 잘못 보고 한 사람당 2병 구매한 걸로 착각하고 2병 카운터에 내밀었다고 back 당함.
콜드 브루에 디카페인도 취급함.
콜드 브루 외 다양한 원두, 드립백도 판매.
원두 구입 시에는 커피 한 잔 무료 제공하는 것 같았다.(다른 분 구매하시는 모습 염탐)
콜드 브루 구입 시에는 그런 거 없음.
원두와 드립백은 신양 로스터스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판매 중.
원두 포대자루 막 쌓여있는 게 전문점이라는 느낌 남.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웨이팅은 없다.
다만 콜드 브루를 사기 위한 웨이팅을 해야 함.
11시 오픈인데 나는 정확히 10시 57분에 도착.
오픈 전에도 줄을 선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미 매장이 오픈했네?!
위 사진과 같이 매장 안은 북적거리는 상황이었다.
콜드 브루는 오전 11시와 오후 6시 하루에 두 번 나온다.
이 조그만 냉장고에 있는 거 품절되면 오후 6시에나 살 수 있는 것...ㅠㅠ
나의 경우도 그랬고, 다른 블로그를 봐도 오픈한 지 5분 내에 전부 소진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콜드 브루 병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무조건 10시 50분 이전에 와서 웨이팅을 하는 게 안전할 거 같다.
500ml 병 말고 그냥 한 잔 구매는 그렇게 빡세지 않으니 맛만 보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잔 구매 추천.
나의 경우 진짜 딱 3병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디카페인이라 고르고, 하나는 그냥 선택권 없이 아무거나 집었음.
그런데 1인당 한 병 구매라 디카페인은 나중에 포기했다.
콜드 브루 병 구매 시 500ml로 가격은 15,000원 선으로 시중 콜드 브루와 비슷하다.
잔 음료는 훌륭한 로스팅에 비해 가격이 정말 저렴.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고 라테가 3,000원.(일부 콜드 브루는 7,000원 선으로 매우 프리미엄.)이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유명세를 탄 것 같다.
<필터 커피 메뉴판>
<콜드 브루 메뉴판 >
< 잔 음료 메뉴판 >
< 500ml 구매 시>
냉장고 위에 보면 그날 구매 가능한 종류가 적혀 있다.
이 날은 저 6가지만 구매 가능한 날이었음.
저기 있는 이름을 보고 콜드 브루 메뉴판에서 찾으면 원두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다.
사실 너무 사람 많고 정신없고 재고 없어서 그냥 닥치는 대로 집어야 됨.
뭐 설명보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다.
< 잔 구매 시 >
잔 구매는 그냥 에스프레소 베이스인 'Black'과 콜드브루 구매로 나눠짐.
아메리카노가 좀 더 진하고 콜드 브루가 좀 더 연하다고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다.
콜드 브루가 종류가 많고 유명한 집인 만큼 그냥 블랙 커피로 드실 분은 콜드브루 추천.
(콜드 브루인데 hot으로도 주문 가능)
콜드 브루 메뉴판에 그 날 주문 가능한 콜드브루 표시되어 있어 취향대로 주문하면 됨.
콜드 브루가 맛이 연하기 때문에 라테로 드실 분은 그냥 에스프레소 베이스로 추천드림.
(개인적인 견해)
병 구매만 하기 아쉬워서 잔 콜드 브루도 한 잔 음용.
콜드브루 메뉴판에서 2번이고 한 잔에 7,000원.
가장 고가의 콜드 브루임.
풀네임 : '파나마 나인티플러스_쥴리엣, 게이샤, 허니'
맛은... 산미가 있고 프루티하고 흙 맛 같은 거 느껴짐.
좋은 커피 먹을 때마다 항상 흙 맛 같은 게 느껴진다.
향은 엄청 풍부하지만 맛은 물맛에 가까운 게 좋은 차의 조건이라고 하던데
이 커피도 그런 스타일.
맛이 엄청 깔끔하고 향은 풍부하다.
거의 물맛임.
다만 그게 사람에 따라서는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ㅋㅋㅋㅋㅋ
커피 맛 진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조금만 더 맛이 선명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병으로 사 온 '콜롬비아 엘 짜라이소 리치' 후기.
500ML에 15,000원.
이것도 잔으로 사 먹은 파나마처럼 정말 물에 가까운 맛이 났고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다.
굳이 1시간 걸리는 잠실에 다시 가서 사 먹을 의지는 나지 않는 맛.
남편도 먹더니 너무 싱겁다고 고개 갸우뚱 거림.
그냥 마켓 컬리에서 헬 카페 콜드 브루 사 먹는 게 가성비가 더 확실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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