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베개, 인스밀, 베케 등 핫한 제주 인스타 카페 방문에 이어지는 실망...
뷰가 좋으면 커피가 맛없고, 사람도 너무 많구나...
그러던 와중 예전 인스타에서 보고 저장했던 '꼬스뗀뇨'를 방문했고 여행에 유일하게 재방문 의사가 있어 소개한다.
외관이 진짜 예쁘다.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제주 동부 구좌읍 종달리 위치.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0:30~20:00(19:30 라스트 오더)
내부가 아주 넓은데 조경에 신경 써서 인지 좌석이 빽빽하지 않고 여유 있다.
아래 내부 사진에서 상세 설명.
2월 19일 오후 4시 40분쯤 방문했는데 사람 별로 없었다.
다만 이게 올해 초에 오픈한 카페로 알고 있는데 3월인 현재 점점 인스타 핫플이 되어 웨이팅이 늘고 있다는 리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널찍.
제주도 암석으로 완성한 조경.
이국적인 외부와 대비되는 모던한 인테리어.
자리가 빽빽하지 않고 큰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핫플의 상징 노출 콘크리트가 빠지지 않아 식상함 느낄 번 했지만, 넓은 창으로 보이는 열대수와 바다가 모든 것을 용서하게 한다.
요즘 유행하는 동양적인 무드의 조경.
콘센트도 군데군데 꽤 많고 북적이지 않아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주로 관광객들이 치고 빠지는 이런 핫플에 노트북 켜놓고 일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제법 여유 있는 분위기임을 반증.
명당은 역시 야자수와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
창가 자리를 사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눈치게임 잘해야 한다.
여기에 앉아서 야자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만 바라봐도 한 시간 멍 때리기 가능.
우도가 보인다고 어느 분 인스타에서 봤는데 이 날은 태풍이 치고 날이 흐려서 안보였다.
그리고 루프탑이 있다!! 루프탑에서 꼭 사진 찍으시길. 나는 사전 정보가 없어서 못 찍었다. ㅠㅠㅠ
관광지 카페에서 비싸다 안 비싸다를 정하는 나만의 기준.
아메리카노가 6천 원이 넘냐 안 넘냐.
여기는 아메리카노가 5,500원으로 양호한 편.
산방산 주변 카페들은 아메리카노 7천 원부터 시작이었다. ㅠㅠ
시그니쳐 메뉴는 꼬스뗀뇨라떼와 코코넛 라떼다.
코코넛 라떼는 사진 보니까 코코넛 하나가 통째로 나와서 신기했는데 이 날 날이 추워 시키지는 않았다.
제주 카페라면 어디에나 있는 미숫가루도 있음.
빵도 이렇게 깔끔하게 쇼케이스에서 판매.
지금은 베이커리 종류도 더 많아진 거 같다.
요즘 인기 카페 가면 모두 하나씩 있는 크림 라테 생각하면 된다.
아인슈페너와는 달리 라테 베이스고 크림은 좀 헤비하고 달달, 라테는 그렇게 달지 않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이 꽤 많다.
진짜 요즘 크림 라테 같은 거 시키면 간장 종지 같은 데다 줘서 세 모금 먹으면 없어서 너무 슬픔.
여기는 혜자스러운 컵에 가득 담아줘서 양 껏 먹을 수 있었다.
매우 만족.
사실 맛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싱겁지 않고 밸런스 좋고 싸구려 커피 맛 안 나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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