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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로스터스_웨이팅 및 숨막히는 구매 후기

카페, 디저트

by 희라소니 2022. 5. 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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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로스터스 커피가 맛 좋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11시 오픈에 10시 57분에 도착했는데 콜드브루 딱 2병 남아있어서 겨우 한 병 구매...

사람은 많고 메뉴는 어려워서 난 진땀 좀 뺐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세 가이드.


기본정보

신양로스터스 매장 안. 왼쪽에 커피 포대가 잔뜩 쌓여 있고 사람들이 원두를 구경하고 있다.

 

위치

송파나루 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운영시간

수~토요일 11:00~14:00 만 운영.

콜드브루와 원두 판매는 21:00까지로 안내되어 있지만

콜드 브루는 오픈하고 5분 컷이기 때문에 의미 없음.

 

테이블 수

테이블 없다.

only 테이크 아웃 매장.

 

특이점

왜 유명한가?!

사장님이 해외에서 커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셨고 그래서 전문적인 커피 로스터스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게이샤 원두 같이 취급 잘 안 하는 원두도 많이 취급함.

Q-Grader Certificate이라고 되어 있는 커피 관련 자격증. 사장님이 외국인과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일부 콜드브루를 제외하고 일반 음료는 3,000원대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콜드 브루는 1인 당 한 병만 구매 가능.

나는 잘못 보고 한 사람당 2병 구매한 걸로 착각하고 2병 카운터에 내밀었다고 back 당함.

 

콜드 브루에 디카페인도 취급함.

 

콜드 브루 외 다양한 원두, 드립백도 판매.

판매되고 있는 원두와 드립백이 전시되어 있다.

원두 구입 시에는 커피 한 잔 무료 제공하는 것 같았다.(다른 분 구매하시는 모습 염탐)

콜드 브루 구입 시에는 그런 거 없음.

 

원두와 드립백은 신양 로스터스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판매 중.

 


내부

원두 포대자루 막 쌓여있는 게 전문점이라는 느낌 남.

 

원두가 들은 박스와 포대 자루가 매장 한 켠에 가득 쌓여 있다.
한 쪽에는 주사기 처럼 생긴 실린더에 원두가 들어 있고 밑에는 병이 끼워져 있다. 콜드 브루를 내리는 모습.

 

 

웨이팅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웨이팅은 없다.

다만 콜드 브루를 사기 위한 웨이팅을 해야 함.

11시 오픈인데 나는 정확히 10시 57분에 도착.

오픈 전에도 줄을 선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미 매장이 오픈했네?!

 

살마들이 매장 가득 줄을 서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매장 안은 북적거리는 상황이었다.

 

콜드 브루는 오전 11시와 오후 6시 하루에 두 번 나온다.

이 조그만 냉장고에 있는 거 품절되면 오후 6시에나 살 수 있는 것...ㅠㅠ

콜드 브루가 들어 있는 작은 냉장고.

 

나의 경우도 그랬고, 다른 블로그를 봐도 오픈한 지 5분 내에 전부 소진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콜드 브루 병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무조건 10시 50분 이전에 와서 웨이팅을 하는 게 안전할 거 같다.

500ml 병 말고 그냥 한 잔 구매는 그렇게 빡세지 않으니 맛만 보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잔 구매 추천.

 

나의 경우 진짜 딱 3병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디카페인이라 고르고, 하나는 그냥 선택권 없이 아무거나 집었음.

그런데 1인당 한 병 구매라 디카페인은 나중에 포기했다.

 

 

메뉴

콜드 브루 병 구매 시 500ml로 가격은 15,000원 선으로 시중 콜드 브루와 비슷하다.

 

잔 음료는 훌륭한 로스팅에 비해 가격이 정말 저렴.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고 라테가 3,000원.(일부 콜드 브루는 7,000원 선으로 매우 프리미엄.)이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유명세를 탄 것 같다.

 

 

<필터 커피 메뉴판>

필터 커피 메뉴판.

 

<콜드 브루 메뉴판 >

콜드 브루 메뉴판. 총 16가지가 있고 원산지와 원두에 대한 설명이 써 있다. 뜨거운 음료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

 

< 잔 음료 메뉴판 >

잔 음료 메뉴판.

 

 

구매 Tip 

< 500ml 구매 시>

그 날 판매하는 콜드 브루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냉장고 위에 붙어 있다.

냉장고 위에 보면 그날 구매 가능한 종류가 적혀 있다.

이 날은 저 6가지만 구매 가능한 날이었음.

저기 있는 이름을 보고 콜드 브루 메뉴판에서 찾으면 원두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다.

 

사실 너무 사람 많고 정신없고 재고 없어서 그냥 닥치는 대로 집어야 됨.

뭐 설명보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다.

 

 

< 잔 구매 시 >

잔 구매는 그냥 에스프레소 베이스인 'Black'과 콜드브루 구매로 나눠짐.

아메리카노가 좀 더 진하고 콜드 브루가 좀 더 연하다고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다.

 

콜드 브루가 종류가 많고 유명한 집인 만큼 그냥 블랙 커피로 드실 분은 콜드브루 추천.

(콜드 브루인데 hot으로도 주문 가능)

콜드 브루 메뉴판에 그 날 주문 가능한 콜드브루 표시되어 있어 취향대로 주문하면 됨.

 

콜드 브루가 맛이 연하기 때문에 라테로 드실 분은 그냥 에스프레소 베이스로 추천드림.

(개인적인 견해)

 

 

'파나마, 쥴리엣' 시음 후기

병 구매만 하기 아쉬워서 잔 콜드 브루도  한 잔 음용.

콜드브루 메뉴판에서 2번이고 한 잔에 7,000원.

가장 고가의 콜드 브루임.

풀네임 : '파나마 나인티플러스_쥴리엣, 게이샤, 허니' 

1회용 잔에 파나마&#44; 쥴리엣 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 있다. 지역은 볼칸이고 품종은 게이샤&#44; 가공방식은 허니라고 되어 있음.

 

맛은... 산미가 있고 프루티하고 흙 맛 같은 거 느껴짐.

좋은 커피 먹을 때마다 항상 흙 맛 같은 게 느껴진다.

 

향은 엄청 풍부하지만 맛은 물맛에 가까운 게 좋은 차의 조건이라고 하던데

이 커피도 그런 스타일.

맛이 엄청 깔끔하고 향은 풍부하다.

거의 물맛임.

 

다만 그게 사람에 따라서는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ㅋㅋㅋㅋㅋ

커피 맛 진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조금만 더 맛이 선명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콜롬비아 리치' 시음 후기

500ml 병에 콜롬비아&#44; 리치라고 쓴 스티커가 붙어 있다.

다음은 병으로 사 온 '콜롬비아 엘 짜라이소 리치' 후기.

500ML에 15,000원.

 

이것도 잔으로 사 먹은 파나마처럼 정말 물에 가까운 맛이 났고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다.

굳이 1시간 걸리는 잠실에 다시 가서 사 먹을 의지는 나지 않는 맛.

 

남편도 먹더니 너무 싱겁다고 고개 갸우뚱 거림.

그냥 마켓 컬리에서 헬 카페 콜드 브루 사 먹는 게 가성비가 더 확실하다고 느꼈다.

 

 

총평

  • 풍부한 향과 다소 플랫 한 맛.
  • 전문적인 로스팅에 비해 저렴한 가격.(콜드 브루 말고 원두커피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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