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 드라마 연인 7회 (23년 8월 26일 금요일 방영분) 줄거리 및 8회 예고.
길채를 구하기 위해 강화도에 가서 청병을 죽인 장현. 과연 길채는 장현과 재회할 수 있을까?
청군과 싸우다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장현.
그런 장현을 보지 못한 길채는 함께 배를 타고 왔던 군관 원무가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착각한다.
떠나는 길채와 그런 길채를 바라보다 정신을 잃는 장현.
"말했지, 반드시 그대를 데리러 온다고."
3일 전.
강화도로 떠난 장현을 직접 만나러 온 사신 최명길은 임금이 출성해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길이 있냐고 묻는다.
장현은 임금을 살리고 싶다면 천연두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칸은 조선을 굴복시켜 천명이 자신에게 있음을 증명하러 온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마마가 돌았습니다. 본시 마마가 창궐하는 것은 하늘의 분노로 여겨지므로 칸의 위엄에 흠집이 나겠지요. 마마가 돌았다는 것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조하면 출성해도 정강의 변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최명길은 용골대를 찾아가 장현의 조언을 바탕으로 협상하고 청은 이를 받아들인다.
임금은 결국 출성하여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고 전쟁은 끝이 난다.
길채, 은애와 무리들은 능군리로 돌아온다.
길채는 가족들과 재회하지만 아버지는 실성해 있었다.
은애의 아버지는 길채의 가족들을 구하려다 오랑캐에게 죽임을 당했고 이를 본 길채의 아버지는 정신줄을 놓은 것.
연준은 임금을 구한 공으로 벼슬을 받고 은애와 스승인 길채의 아버지를 한양으로 모시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다.
은애는 길채에게 함께 가자고 간청하고 그렇게 길채의 가족들과 은애는 한양으로 와서 연준과 재회한다.
장현은 그를 찾으러 섬까지 온 량음과 구잠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한다.
사경을 헤매던 장현은 꿈에서 길채를 보고 힘을 얻어 가까스로 깨어난다.
한양으로 가서 량음이 노래를 부르던 기생집 우심관에서 지내게 된 장현.
어느 날 표언겸이 찾아와 심양(청나라)에 가서 볼모가 된 소현 세자를 함께 모시자는 제안을 하고 장현은 이를 거절한다.
길채는 내심 장현의 행방을 궁금해한다.
과거에 장현이 우심정 얘기를 꺼냈던 것을 기억한 길채는 매일 우심정 앞을 서성거리며 장현을 기다린다.
장현은 길채와 은애가 한양에서 묵고 있는 집을 찾아온다.
그날도 길채는 우심정에 가 있느라 집을 비우고.
은애와 방두네는 길채가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강화도로 피난을 데리고 가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얘기를 한다.
장현은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부끄러워하며 꽁무니를 내뺀다.
우심정으로 돌아오던 장현은 자신을 기다리던 길채와 딱 마주친다.
길채는 강화도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장현을 원망하면서도 혹시 섬에서 청나라 군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장현은 섬에는 간 적도 없다고 딱 잡아떼며 내가 보고싶었던 거냐고 이죽거린다.
왜 거짓말을 하냐고 묻는 구잠에게 장현은 쪽팔려서 그랬다고 답한다.
연준은 장현이 살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은애, 길채와 함께 장현을 찾아온다.
우심정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네 사람.
장현이 전쟁 중의 연준의 비루한 몰골에 대해 놀리자 길채는 장현에게 면박을 준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연준은 본심을 고백하며 길채의 마음을 흔든다.
"순약이 죽기 전 이상한 걸 물었습니다. 길채 낭자를 좋아하냐고요. 헌데 난 아니라도 답하지 못했어요."
"무엇을 답하지 못했다는 건가요? 대답을 해주세요."
"낭자가 나를 대하는 마음은 그저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갖지 못해 애태우는 마음이에요. 장난감을 갖게 되면 금방 시들어질게요."
"내가 시들해질까 봐 날 선택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셔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솔직하게 말해줘요. 한 번이라도 날 여인으로 좋아했었던 적 있었나요?"
"앞으로 낭자와 나 사이에 이런 대하를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숨어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장현은 분명치 못한 태도로 길채의 마음을 흔드는 연준을 격하게 비난한다.
"은애 낭자의 서방감만 아니면 모가지를 잡고 분지르고 싶어."
길채의 마음이 연준에게 있음을 확인한 장현은 소현 세자를 따라 청나라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길채를 찾아가 청혼 비슷한 것을 한다.
"혹시라도 내가 살아 돌아오게 되면 우리 진지한 얘기를 좀 합시다. 내 비록 비혼으로 살겠다 마음먹었지만 어떤 여인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혼인밖에 없다면 혼인이라는 것을 할 용의도 있소."
장현이 청으로 떠난다는 말에 마음이 싱숭생숭했던 길채는 다시 장현을 찾아간다.
다시 돌아온다 해도 절대 만나주지 않을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 길채.
장현은 전쟁 중 길채가 장현 몰래 넣어두었던 댕기를 꺼내며 놀리고 길채는 당황한다.
댕기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청보리밭에 넘어진다.
일어서려는 길채를 붙잡고 입맞춤을 하는 장현.
"날 연모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낭자의 마음이 연준 도령의 것이라는 것은 압니다. 나를 연모하지는 않아도 날 잊지는 마시오. 오늘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아니 되오."
장현이 절절한 본심을 고백하며 연인 7회 엔딩.
장현과의 입맞춤에도 연준을 놓지 못하는 길채의 마음. 지금 연인 8회 예고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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