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_5~8회 줄거리, 촬영지, 식당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PART 2가 5월 31일 공개되었다.

총 8부작으로 1~4회가 24일 공개되고 나머지 5~8회가 31일에 공개된 것.

5~8회 줄거리, 관전 포인트, 박하경 투어를 하고픈 분들을 위한 촬영지, 식당 정보 포스팅을 빙자한 본격 박하경 여행기 영업글.

 

PART1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

박하경 여행기_몇부작, 1~4회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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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5회_스텝이 꼬여도 춤은 계속된다.

여행지 : 대전

길혜연 배우가 나왔던 5회.

기차를 놓치고 우연히 대전 역에서 내리게 된 하경에게 펼쳐지는 마법같은 하루.

제목처럼 스텝이 꼬였지만 결국 멋진 춤이 되는 그런 스토리였다.

박하경 여행기_5회_1

약 스포.초반에 이나영 배우 춤추는 모습 볼 수 있다. 매우 귀여움.

 

박하경 여행기_5회_2

길혜연 배우와 이나영 배우가 처음 만나는 이북식 만두 전골집.둘이 야무지게 밥까지 볶아 먹는데 진짜 맛있어 보임.

대전에 있는 집인가 했는데 합정에 있는 '남북통일'이라는 집이었음.

 

 

이종필 감독 인터뷰 보니까 지역과 맛집을 소개하는 전형적인 여행기같은 느낌을 탈피하려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꼭 그 여행지의 맛집에서 촬영하지 않은 것 같다.

 

 

 

둘이서 함께 찾아가는 천체 관측소는 대전 시민천문대다.

 

 

 

 

1~4회 때 많이 등장하던 일러스트가 5회에서는 진짜 극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너무 좋아서 찾아봤는데 이승진 작가님의 작품인듯?! 

원래 동물을 소재로 많이 작업을 하는 작가인 것 같다.

인스타 찾다가 못 찾아서 기사로 대체.

[아틀리에산책] 순수한 시선으로, 경계를 허무는 - 이승진 작가

 

 

 

 

 

 

 

 6회_비오는 토요일

여행지 : 서울

조현철 배우가 등장하는 6회.

비오는 토요일 나즈막히 일어난 하경은 버스를 타고 서울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우연하게 동료 미술 교사인 조현철과 학생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박하경 여행기_6회_1

먼저 하경 혼자 방문한 경복궁.

비오는 날 노란 우산 쓰고 비오는 궁을 거니는 이나영 배우의 모습 완전 CF 한 장면임.

그런데 사실 이 곳은 경복궁이 아닌 용인에 있는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박하경 여행기_6회_2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는 박물관은 기상청 국립 기상 박물관이다.

조현철 배우 진짜 선생님 같아서 몰입이 확 됨.

박하경 여행기_6회_3

뭐 어느 회나 마찬가지지만 둘이 나누는 밍숭맹숭한 대화가 참 좋다.

 

그리고 이 회에서 하경이 왜 숙박 하지 않고 단 하루만 여행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해남까지 당일치기 여행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하경의 이유를 들어도 저질 체력인 나는 이해할 수 없었어... ㅋㅋㅋㅋ

 

박하경 여행기_6회_4

이 회에서 등장하는 음식은 하경이 직접 부친 김치전이다.

하경의 집 강북 쪽 오래된 주택인 것 같은데 저런 풍광이 있는 곳에서 살면 비오는 날도 싫지 않을 것 같군.

그리고 김치전 먹을 때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처음에 볼 때는 '저게 대체 뭐지?' 이러는데 마지막회까지 다 보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다. 

꼭 확인해보세요.

 

 

 

 

 

 

 

 7회_빵의 섬 

여행지 : 제주

박하경 여행기_7회_1

하경이 단 하나 집착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빵.

진성 빵순이 하경은 빵지 순례를 하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다.

 

< 제주 편에서 등장하는 빵집 >

• 서귀피안 베이커리
• 송당의 아침
• 제주의 계절
• 수와레 베이커리
• 남양당
• 다니쉬
• 삼복당
• ABC 에이팩토리
• 아베베 베이커리

 

이번 편은 형식이 가장 독특한데 제주도에 있는 진짜 베이커리와 사장님이 등장하고 약간 다큐 같은 느낌도 준다.

빵순이 분들이라면 하경의 빵지 순례 지도를 따라 빵집을 다닐 마음이 생겨날 것이다.

 

박하경 여행기_7회_2

아역 연기자가 너무 귀엽게 연기를 잘한다.

플롯도 그렇고 모두 옷을 동화같이 입어서 화면 전체가 동화 삽화 같은 느낌을 준다.

 

박하경 여행기_7회_3

제주도 가서 캐리어 한 가득 빵만 채워오는 사람 어떤데? ㅋㅋㅋ 

 

 

 

 

 

 

 

 8회_맞물린 경주

여행지 : 경주

심은경 배우가 출연하는 8회.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에피소드 중 제일 슬프다.

박하경 여행기_8회_1

과거 수학 여행과 여행에 대한 회상이 나오는데 저 화면 구도 영상으로 보면 진짜 웨스 앤더슨 스러움.

 

박하경 여행기_8회_2

오이 대신 시금치를 넣는 하경 어머니의 김밥.

우리 엄마도 항상 시금치 김밥을 싸줬어서 보다가 엄마 생각이 남.

 

어릴 때는 시금치가 싫었는데 성인이 되니까 시금치 김밥은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ㅠㅠ

시금치 무쳐보면 알겠지만 그냥 나물만 무치는 것도 너무 귀찮다. ㅋㅋ

어른이 되어야 깨닫게 되는 것이 있구나.

 

경주는 아름다운 도시지만 더더욱 아름답게 나온다.

가장 여행 뽐뿌 많이 오는 편이었다.

 

 

 

 

 

 

 

박하경 여행기_8회_3

정말 해사하고 맑은 얼굴의 두 사람.

이 편에서 두 사람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박하경 여행기_8회_4

 

 

 

 

 

 

 

 리뷰 

• 이종필 감독이 인터뷰에서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라는 노래처럼 박하경을 한 편씩 꺼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기분으로 보았다. 한 편, 한 편 줄어들 때 마다 초콜릿 박스에 들어 있는 8개의 초콜릿을 하나씩 집어먹는데 줄어드는 게 너무 아쉬운 그런 마음이었음.
• 다 보면 알겠지만 지역의 특성과 맛집을 소개하는 진짜 지역색이 있는 여행기는 아니다. 하경이 여행이라는 행위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그에 대한 단상이 관전 포인트. 
• 1~4회보다 5~8회가 더더욱 미술, 음악이 좋다고 생각되었다.
• 박하경 투어를 다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즌2 없나요?? 네?? 시즌2 주십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