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 스시 셰프 '모송박이' 중 '송'에 해당되는 송웅식 셰프의 '키즈나' 런치 오마카세에 다녀온 후기.
키즈나는 신라호텔 '아리아께의 부흥기를 이끈 송웅식 셰프가 독립해서 오픈한 공간이다.
소격동에 위치.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옆.
왼 쪽이 국립현대미술관이고 이 골목을 걸아가다 보면 우측에 위치.
22년 부터 가격 인상되어 런치 12만원, 디너 23만 원.
예약이 어렵기로 소문난 키즈나.
한 타임에 3~4 테이블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치열하다.
예약은 딱 한 달 전 날짜에 전화로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가 3월 25일 예약을 하고 싶다면 2월 25일에 전화 예약만 가능.
예약은 9시부터 오픈되는데 우리는 9시 땡 하고 하지는 않았고, 10시쯤 전화해서 성공했다.
개인적인 얘기를 곁들이자면 1월 23일에 전화해 평일인 2월 23일에 예약을 했는데
그 주에 셰프 가족 분이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3월 첫째 주로 1차 변경.
3월 첫째 주에는 나와 남편 모두 확진이 되면서 2차 변경했다.
토요일은 예약이 모두 차 있어 금요일인 3월 18일에 겨우 방문했다.
코로나 안 걸리신 분들은 이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시기를...
한 타임에 3~4 팀.
아주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장 별도 없다.
바로 옆인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근처 안국 주차장을 추천.
외부만큼 정갈하고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
16,000원의 비싼 가격이지만 한 잔 안할 수 없었다.
생맥은 이 에비수 뿐이고 다른 맥주(종류는 기억X)는 병맥이었다.
츠마미 없이 진행된다.
첫 피스에 흥분해서 사진 못 찍고 바로 먹음.
샤리 간이 슴슴하고 정석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쫀득쫀득 입에 착착 붙음.
무슨 생선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고등어인 줄 알았는데 고등어는 나중에 나옴.
김에 싸서 나옴.
우니 향이 정말 정말 진했음.
두 피스가 나오는 참치 속살.
제일 맛있었던 피스 중 하나다.
기름진 참치 뱃살.
송웅식 셰프 님이 조개를 잘 쓰신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코스에도 다른 오마카세 보다 조개가 많다는 느낌이 든다.
이건 진짜 태어나서 먹은 생선 튀김 중 제일 맛있었다.
이것도 무슨 조갯살이라고 하셨는데 마스크 때문에 잘 안 들려서 못 들음.
내 입맛에 약간 비림.
키즈나 등 푸른 생선은 향이 약간 살아 있는데 내 입에는 다 약간 비릿하게 느껴졌다.
같이 간 남편은 너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이건 개인 취향의 문제인 것 같다.
단새우 초밥에 새우를 소보로 가루처럼 고슬고슬하게 조리해서 뿌린 초밥.
이런 단새우 초밥은 처음이었는데 새우 풍미가 많이 느껴졌다.
초밥에는 3피스가 올라가 있고 별도로 한 점을 더 주신다.
양념 맛이 강하지 않고 불향이 확 나면서 정말 맛있었던 장어.
참치와 더불어 제일 맛있었던 피스 중 하나.
투박한 스타일.
폭신한 쿄쿠.
밤 아이스크림이고 잘근잘근 씹히는 것은 바나나.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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