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본격적인 마사지 샵 후기를 찍어보겠다.
- 만족도 : 만족
방콕의 유명한 마사지 체인인 디오라.
여러 지점이 있는데 나는 디오라 랑수언 지점을 방문했다.
예전에 '바와'에서 받았던 핫스톤이 좋았어서 이번에는 디오라에서 신청해봤다.
- 예약 : 몽키트래블 (마사지 종류, 날짜 선택 후 예약 확정까지 기다려야 됨. 확정되면 결제하고 바우처 뽑으면 됨.)
디오라는 여러 지점이 있고 각 지점마다 프로모션도 다르게 진행한다.
고와비에서도 봤는데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하는 것과 가격이 큰 차이 없어 그냥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함.
- 마사지 종류 : 아로마테라피 100% 퓨어 오일 마사지 with 핫 스톤(2시간)
- 가격 : 1인 2,115 BHT(한화로 83,797원)
핫스톤은 고가의 마사지에 속하고 나는 시간도 2시간을 선택해서 좀 비쌌던 편.
일반 타이 마사지나 오일 마사지는 90분 기준으로 3~5만 원 정도면 충분.
허브 볼로 하는 발 마사지도 3만 원 정도.
내부도 깨끗하고 넓음.
탁자 위에 놓인 하얀 병들이 아로마 오일인데 원하는 향을 선택할 수 있다.
설문지에 원하는 부위와 피하고 싶은 부위 등 체크하면 룸으로 안내됨.
이런 찜기에 돌을 데워서 몸에 올려놓으며 마사지가 진행된다.
뜨끈뜨끈해서 근육도 더 잘 풀리는 것 같고 2시간 받고 나오니 정말 아기 몸이 되어서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압도 진짜 시원한 정도로 딱 적당.
다만 돌을 찜기로 데우다 보니 증기도 많이 나고 방 자체가 많이 훈훈해진다.
(막 사우나처럼 되지는 않고 약간 훈훈한 정도)
열이 많은 남편은 2시간은 너무 길다고 답답함 호소.
열 많으신 분들은 핫스톤이 아닌 그냥 오일 마사지를 하시거나 시간을 6~90분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
그러나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태국 가더라도 핫스톤은 꼭 다시 받을 것이다.
- 만족도 : 불만족
방콕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투숙객이라면 검색하다가 한 번쯤은 보게 된다는 '인양 마사지'
아바니 몰에서 나와 3분만 걸어가면 되는 곳에 위치해있는 자그마한 찐 로컬 마사지 샵이다.
싼 가격에 은근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졌고 우리가 갔을 때도 한국인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음.
비 와서 숙소에 갇히게 되어 예정에 없이 가게 됨.
- 예약 : 예약 없이 저녁 8시쯤 워크인으로 가서 바로 받음.
1시간짜리 발마사지라 그게 가능했던 것 같고 타이 마사지는 예약을 해야 되는 것 같음.
작은 개인샵이라 인터넷 예약 같은 것은 당연히 없고 전화해서 영어로 예약하거나 아니면 호텔 프런트에 부탁해야 함.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 마사지 종류 : 발 마사지 + 약식 어깨 마사지
- 가격 : 250 BHT (한화 10,000원 정도)
발 마사지뿐만 아니라 모든 마사지 가격이 저렴하다.
일단 압이 개 셈.
1편에서 서민 마사지는 압이 강하고 시원하게 한다고 했었는데 레알이었음.
너무 압이 세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고, 바오바오(약하게) 외침.
그러자 진짜 거의 쓰다듬는 수준으로 압 약해짐 ㅠㅠㅠ
다시 조금만 세게 해달라고 했더니 다시 원점의 풀 파워로 돌아감. ㅋㅋㅋ
그러나 발 마사지만 해도 싼 가격인데 어깨 마사지까지 단 돈 만원에 받을 수 있다는 혜자스러움에 받은 당일까지만 해도 매우 만족했음.
남편은 다른 비싼 데 보다도 여기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그건 경솔한 발언이었어...
다음 날부터 둘 다 승모 아프고 목 안 돌아감.
나 혼자만 그러면 내 마사지사가 좀 별로였구나 했을 텐데 둘 다 그랬다.
디오라 랑수언에서 만들어놓은 아기 몸 다시 뻣뻣해짐.
거기다 남편이 태국에서 돌아온 날부터 딱 발 마사지받은 양쪽 종아리 부분에만 접촉성 피부염에 걸림.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이 여기인 것 같다는 의심을 멈출 수가 없다.
인양 마사지에서의 경험으로 좀 돈을 주더라도 호텔 스파나 유명 체인에서만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됨.ㅠ
압을 섬세하게 조절하기가 쉽지 않고 피부병 나니까 돈 아끼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음.
- 만족 : 가장 만족
여기는 유튜버 '하루로그' 님 영상에서 요즘 방콕에서 뜨고 있는 신상 마사지샵이라고 해서 다녀 옴.
('하루로그' 님은 태국에 거주하시는 분인데 이번 여행 준비할 때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올해인가 작년에 오픈한 진짜 신상 스파 체인.
나는 Phloenchit 점에 예약했는데 지점이 한 군데 더 있고 거기가 규모가 더 큰 것 같았다.
인테리어가 매우 모던하고 깔끔함.
사용하는 오일도 오가닉으로 자기들이 직접 제조한다고 한다.
- 예약 : '고와비' 앱에서 마사지 바우처를 산 뒤 인스타로 DM을 보내 날짜와 시간 예약.
인스타에 calmspathailand 치면 나옴.
Phloenchit 점과 Ari 점 두 곳이 있으므로 가려는 곳을 잘 확인하고 예약해야 함.
- 마사지 종류 : Re-energizing Package (오일마사지 + 목, 어깨 집중 코스) (2시간)
- 가격 : 1인 당 1,709 BHT (한화 67,000원)
순서와 구성은 디오라 랑수언에서 받았던 핫스톤 마사지와 유사한데 거기서 열기와 핫스톤을 싹 뺀 버전.
인양 마사지에서 마사지 잘못받아서 안 돌아가던 목이 여기서 마사지받으니까 돌아가기 시작했다.
목, 어깨 집중 마사지라 일반 사무직이라면 한 층 가벼워진 목과 어깨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음.
3 가지 마사지 샵 중 가격 대비 가장 만족도가 좋았던 마사지 샵이었음.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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