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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맛집_'분지로'_로스, 히레 중 승자는?

맛집

by 희라소니 2022. 8. 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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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3층 유명 돈가스집인 '안즈' 자리에 

나가사키에서 온 새로운 돈가스 집인 '분지로'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과연 로스카츠와 히레 카츠 중 무엇이 더 맛있을까?


기본정보

 

롯데백화점 본점 13층에 위치한 분지로의 외관. 정면에서 카운터가 보이고 간판은 한글로 '분지로'라고 쓰여 있다.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13층에 위치한 분지로 입구.

 

특이점

- 2004년 나가사키 창업 이후 일본 전국구 맛집이 되었는데 거기서 기술을 전수 받음.

- 냉모밀과 우동의 경우 일본 면 브랜드인 '진가와'의 면을 씀.

 

위치

롯데백화점 본점 13층 식당가

7층에서 에비뉴엘과 이어지는 다리가 있으므로 에비뉴엘로 입장해도 됨.

 

운영시간

10:30~20:00

15:00~17:00 : 브레이크 타임. 네이버에는 안 나와 있으니 주의. 

 

웨이팅

토요일 점심시간인 12시 30분쯤 방문.

내부가 넓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 X.

사람이 꽉 들어차 빈자리가 얼마 없긴 했다.


내부

 

벽면에는 쿠션으로 된 좌석이 있는 테이블이 있고 홀 중앙에는 길쭉한 바테이블이 있다. 바테이블 중앙에는 나무로 장식된 화단이 잇다.

안 쪽으로도 자리가 많다.

 

 

메뉴

 

분지로 메뉴판. 일본 나가사키에서 2004년 창업 후 전국구 맛집이 된 일본의 돈까스 집 '분지로'에서 기술을 전수 받아 본점에 오픈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우동면과 메밀면은 '진가와'에서 공수해 온다고 한다.

요약 : 일본에서 잘 나가는 집  비법 전수받아 최고급으로 만들었다.

 

 

분지로 돈까스 메뉴판. 로스, 히레, 새우 카츠가 있다. 로스카츠 단품은 15,000원, 히레카츠 본품은 17,000원이며 여기에 우동이나 냉모밀 추가시 5,000원 추가, 돈까스 메뉴에 새우 튀김 하나를 추가할 때 8,000원이 추가 된다.

 

전통 있는 집답게 치즈 돈가스 이런 거 없고 로스, 히레, 새우로만 승부.

 

로스카츠 단품 : 15,000원

히레카츠 단품 : 17,000원

 

여기에 냉모밀이나 우동을 넣게 되면 +5,000원.

새우튀김을 넣게 되면 +8,000원이 되는 구조.

 

로스 완전체, 히레 카츠 2조각, 새우 튀김 한 개 + 냉모밀 or 우동 => 33,000원.

 

요즘 저런 기름 붙은 등심 가츠 가격 생각하면 단품 15,000원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에 지하 1층 푸드 코트 가면 사람 버글거려서 정신없는데 15,000원 가격에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분지로 음료 메뉴판. 분지로 도자기컵에 담아주는 기린 생맥주. 가격은 10,000원. 하이볼도 모두 만원인데 하이볼은 사토리, 피치트리, 하이랜드 프라이드 중 고를 수 있다.

주류는 도자기 컵에 나오는 기린 생맥주와 하이볼.

하이볼이 다른 돈가스 집들보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소스 &  드레싱

 

돈까스 소스 도자기에 담겨 있고 작은 나무 국자가 나무 뚜껑이 있다. 맛은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 두 가지가 있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 2개가 있는데 역시 일본 레시피라 그런지 매운맛도 하나도 맵지가 않았다.

맛은 정말 진~~한 일본식 돈가스 소스 맛.

특이점이 오지는 않았음.

 

소스 외에도 돈가스가 서브 될 때 소금과 와사비가 함께 나옴.

 

드레싱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레몬 유자 드레싱으로

간장 + 기름 베이스에 상큼한 유자맛이 나는 흔한 드레싱이었다.

 

 

기린 생맥주(10,000원)

 

bunjiro라고 쓰인 도자기 컵에 담겨 나오는 기린 생맥주. 거품이 자잘하고 부드럽다.

도자기 컵에 담아주는 기린 생맥주.

메뉴에서부터 밀어주는 메뉴라 도저히 안 시킬 수 없었는데 

전 메뉴 중 제일 맛있었음.

 

 

돈가스 스페셜 모듬(33,000원)

 

새우튀김 한 개, 로스카츠 완전체, 히레카츠 두 조각, 냉모밀, 밥, 단무지 등이 서빙되는 돈까스 스페셜 모듬.

모든 맛을 다 경험해 볼 수 있는 돈까스 스페셜 모둠.

로스 카츠 완전체에 오른쪽 히레카츠 두 조각,  새우튀김 1개, 냉모밀이 나온다.

 

돈까스 모듬 확대샷. 와사비와 핑크솔트가 함께 서브된다.

소스 외에도 찍어먹는 소금과 와사비 나옴.

빵가루는 입자가 살아 있어 입천장을 할퀴는 스타일 아니고

약간 한성돈까스처럼 입자가 자잘하면서 부드럽고 훌렁훌렁 잘 벗겨지는 스타일.

 

히레카츠부터 평을 얘기하자면 고기 풍미가 많이 나면서 너무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음.

나는 만족스러웠는데  고기 냄새 아예 안 났으면 좋겠다 이런 분들에게는 좀 비추다.

이게 좋지 않은 고기 냄새라기보다 고기의 풍미가 좀 있다.

쇠맛 같은 게 마지막에 살짝 남.

 

냉모밀 확대샷. 모밀 위에는 레몬 한 조각과 쪽파, 와사비,간 무가 토핑되어 있다.

보통 세트 메뉴에 제공되는 사이즈가 '소'자고 메밀 단독으로 시켰을 때를 '대'라고 했을 때

미디엄 사이즈 정도 제공된다. 적지 않은 양

.

진가와 면을 썼다고 했는데 진짜 면이 단단하고 뚝 뚝 끊기지 않는 게 면이 괜찮았음.

그렇다고 해서 여기 메밀 소바 맛집이네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러나 5,000원을 더 주고 먹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

 

로스카츠 확대샷. 살코기 밑에 비계가 붙어 있다. 피는 얇고 살코기와 분리되어 있다.

로스 가츠 확대 샷.

저 기름에서 정말 고소~~~~한 맛이 난다.

대창 먹으면 나는 그 고소한 기름 맛과 정말 흡사함.

최강금, 정돈 프리미엄 등 저렇게 기름 붙은 등심 돈가스 중에 기름 맛은 정말 제대로 났다.

 

그런데 문제는 질려...

걍 3조각 째부터 질린다.

 

거기에는 오버 쿡 된 살코기도 한 몫을 함.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살코기 부분 오버쿡 돼서 퍽퍽쓰...

 

그리고 등심 카츠가 좀 별로라 느껴져서 그런지 새우튀김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ㅠㅠ

다음에 가면 사실 새우튀김으로만 먹고 싶을 정도.

 

 

그래서 뭘 먹나요?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히레카츠 정식이나 새우 & 히레카츠 정식을 먹을 것이다.

남편과 나 모두 등심 먹다가 너무 질려버림.

 

맛이 없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요즘 이런 스타일의 등심 카츠 잘하는 집이 너무 많고

그런 집들에 비해 특색이 별로 없음.

 

히레카츠 정식만으로도 괜찮지만 새우튀김 맛있어서 포기 못해...

 

 

총평

  • 점심시간에 지하 1층에서 인파에 치이면서 먹느니 여기 올라와서 먹을 것.
  • 소바 면이 진가와 면이라 괜찮았음.
  • 로스 카츠 보다는 히레 카츠, 새우가 훨씬 괜찮게 느껴짐. 
  • 로스는 좀 느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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