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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돼지국밥 비교 체험_본전돼지국밥 vs 신창국밥

맛집

by 희라소니 2022. 7.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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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명 돼지국밥 맛집 중 하나인 본전 돼지국밥.

부산역 바로 앞이라 방문 1순위인데 문제는 줄이 너무 김.

더운 여름에 웨이팅 할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 옆을 보면 '신창 국밥'이 있다.

 

'신창 국밥'도 왠지 맛집 포스를 풍기지만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들어가기 망설여지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비교 체험 포스팅.

 

'과연 본전돼지국밥을 포기하고 그냥 신창국밥에 가도 될까?'


기본정보

 

부산 본전 돼지국밥 외관. 큰 간판에 한글로 원조 본전 돼지국밥이라 적혀 있다.
본전돼지국밥 외관
신창국밥 외관. 세로로 된 파란 배경의 간판에 빨간색 글씨로 신창국밥이라고 쓰여 있다.
신창국밥 외관

 

위치

둘 다 부산역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나란히 위치함.

본전 돼지국밥은 부산역 앞 본점만 있고, 신창 국밥은 수영구에 분점이 있다.

 

운영시간

 - 본전돼지국밥 : 09:00~20:30 

 - 신창국밥 :10:00 ~ 22:00 

두 식당 모두 무휴.

 

테이블 수

두 곳 모두 테이블 수는 많은데 공간은 좀 협소한 편이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웨이팅

-토요일 오후 1시

본전돼지국밥에 방문했는데 입구에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실내가 협소해 외부에서 웨이팅 해야 함.)

국밥이라 회전율이 높다고 해도 30분 정도 대기 예상.

 

그래서 신창국밥으로 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입장.

신창 국밥도 웨이팅이 없긴 했지만 내부는 거의 꽉 차 있었음.

 

- 월요일 오후 4시 40분 

평일 매우 애매한 시간대에 본전 돼지국밥을 재방문.

웨이팅 없이 입장했는데내부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음.

본전 돼지국밥은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야 웨이팅 없이 식사 가능할 것 같다.

 


 

내부

 

사진으로 보면 신창국밥이 더 넓어 보이는데 본전 돼지국밥도 내부에 공간이 있다.

두 식당 모두 규모가 비슷하다.

유명인들 싸인은 신창국밥도 많긴 하지만 본전돼지국밥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본전돼지국밥의 내부. 오른 쪽 벽에는 방문한 유명인들의 사진과 싸인이 가득 붙여져 있다. 테이블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본전돼지국밥 내부

 

신창국밥 내부의 모습. 나무로 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국밥을 먹고 있다.
신창국밥 내부

 

 

메뉴

 

돼지국밥의 가격은 본전돼지국밥이 신창 국밥보다 1,000원 비싸다.

두 가게가 딱 붙어 있어서 가격 별로 차이 안 날 줄 알았는데 1,000원이나 차이가 났다.

본전돼지국밥의 자신감이 느껴짐.

 

수육과 함께 나오는 수육백반은 모두 12,000원.

 

나는 두 곳 모두에서 다 섞어서 나오는 돼지국밥을 시켰다.

 

본전돼지국밥의 벽에 붙은 메뉴판.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모두 9,000원. 수육백반 12,000원.
본전돼지국밥 메뉴
신창국밥 벽에 붙은 메뉴판. 돼지국밥 8,000원.
돼지국밥 안에 들어갈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다. 고기만, 순대만, 내장만, 고기+순대, 섞어, 고기+내장. 술국은 10,000원. 별도의 주문 없으면 고기만 들어 있는 국밥으로 나간다는 안내가 있다.
신창국밥 메뉴

 

밑반찬

 

밑반찬 구성은 두 곳 모두 크게 차이 없다.

신창국밥도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 나오는데 사진에 안 찍혔네.

 

다만 사진에서도 느껴지지 않나요?

본전돼지국밥의 부추가 좀 더 먹음직스럽다는 것이...

 

본전이 윤기가 싹 도는 반면 신창은 좀 푸석한 스타일.근데 또 크게 맛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본전돼지국밥의 밑반찬 세팅. 고추와 양파가 들어 있는 접시, 양념 부추 무침이 들어가 있는 접시,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가 있는 접시가 있다.
본전돼지국밥 밑반찬

 

신창국밥의 밑반찬 세팅. 부추 양념 무침, 새우젓, 된장, 고추장과 양파가 있다.
신창국밥 밑반찬

 

본전돼지국밥

 

본전돼지국밥의 돼지국밥. 다대기가 풀어져 있지 않은 맑은 국물에 하얀 돼지고기가 보인다. 국물에는 파가 많다.
본전돼지국밥

 

기본 국물에는 부추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

자기가 기호에 맞춰 넣어 먹으면 됨.

아래 신창국밥과 비교해 굉장히 국물이 맑아보이지만 베이스는 좀 더 돼지의 감칠맛이 있는 깊은 맛이 났다.

 

신창국밥

 

신창국밥의 국밥. 다대기가 약간 풀어져 있는 빨간 국물. 중간에는 다대기가 더 얹어져 있다. 하얀 돼지고기와 부추가 보인다.
신창국밥

 

다대기가 좀 풀어져 있고 부추도 이미 좀 들어가 있는 스타일.

다대기가 풀어져 있는데도 국물이 굉장히 가볍고 깔끔했다.

본전돼지국밥이 예상 가능한 맛이라면 신창국밥은 예상보다 좀 더 깔끔했던 스타일.

 

'그래서 둘 중 뭐가 낫나요?'

 

일단 두 군데 모두 맛있는데 스타일이 좀 달랐다.

감칠맛이 더 나는 쪽은 본전돼지국밥이었고,

얼큰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깔끔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맛을 내는 쪽은 신창국밥이었음.

 

내가 다음에 다시 방문했을 때 본전돼지국밥에 웨이팅이 있다면

그냥 신창국밥 갈 것 같다.

 

30분 이상의 웨이팅과 더 비싼 가격을 감내해야 할 이유를 사실 모르겠음.

 

 

총평

  • 두 식당이 다른 스타일로 맛있음.
  • 본전돼지국밥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만 웨이팅이 길다면 그냥 신창국밥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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