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명물횟집_70년 전통 숙성회 백반집(feat. 수요미식회)

맛집

by 희라소니 2022. 8. 2. 22:44

본문

 

무려 1946 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자갈치시장의 '부산명물횟집'.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했다고 해서 아묻따 방문.


기본정보

부산 자갈치 시장에 위치한 '부산명물횟집'의 외관. 파란색 배경에 빛 바랜 노란 글씨로 부산명물횟집이라고 되어 있고 밑에는 일본어로 상호가 쓰여 있다. 간판에서도 연식이 느껴진다. 앞에는 아저씨 3명이 웨이팅을 하고 있다. 간판 밑에 차양막이 있는데 차양이 since1946 이라고 쓰여 있다.

 

위치

자갈치시장에 위치.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55.

남포역 2번 출구에서 243m.

 

운영시간

매일 10:30 ~ 22:00.

휴일은 매 월 첫 번 째 월요일.

네이버에는 없는데 방문자 리뷰 보니 오후 3~4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함.

 

테이블 수

1층에만 4인 상 8개.

2층도 있음.

 

웨이팅

7월 초 토요일 저녁 7시쯤 갔는데 우리 앞에 한 팀 대기 중이었음.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

 


내부

 

부산명물횟집 1층 내부.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벽면에는 TV가 붙어 있다.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 있고 테이블에는 술병이 가득하다.

 

로컬 분들도 많으셔서 뭔가 안심이 되었다.

 

 

메뉴

 

부산명물횟집의 생선회 메뉴판. 광어, 돔 회 1쟁반에 10만원. 회무침 50,000원. 전복 90,000원, 해물모둠 70,000원. 해삼, 멍게, 낙지는 싯가.
식사류 메뉴판. 회백밥 1인 분 38,000원. 특회뱁밥은 50,000원. 회비빔밥 25,000원. 물 회 29,000원. 전복죽 16,000원. 돔머리탕 28,000원. 양념구이 1쟁반에 60,000원.

 

저 회백밥(38,000원)이 오늘 먹을 메뉴.

회백반이 아닌 회백밥이었다.

부산은 회를 밥이랑 같이 쌈밥처럼 먹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데나는 왜 부산 5번 올 동안 몰랐나 ㅠㅠㅠ

 

작년까지 35,000원이다가 38,000원으로 가격 인상됨.

 

 

회백밥(38,000원)

 

회백밥을 시키자 서빙된 밑반찬들. 깍두기, 오이무침, 미역무침, 콩자반, 삶은 도미 껍질, 부추무침, 갈치속젖, 상추, 초고추장 등이 차려졌다.

밑반찬 : 삶은 도미 껍질, 미역무침, 콩자반, 갈치속젓, 오이무침, 총각김치, 부추무침.

 

밑반찬에서도 70년 영업의 내공이 상당히 느껴진다고 생각했다.도미 껍질 고소한 거는 말할 것도 없고... 저것만으로도 한 병 먹음.

 

저 미역무침은 새콤한 게 아니라 달달한데 미역에서 약간 진미채 식감이 난다.뽀드득뽀드득 이런 식감이 아니라 약간 말캉말캉함.진짜 남편도 나도 생전 처음 먹어보는 식감의 미역무침이었음.서울 촌놈들 입 호강함.

 

초장은 부산 스타일의 회 쌈장 아니고 그냥 초장이었다.

 

속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지리탕과 작은 접시에 무채를 깔고 그 위에 두껍게 썰어놓은 도미와 광어 숙성회.밥 한그릇도 같이 나온다.

지리랑 숙성회 서빙된 모습. 

 

맑은 지리탕 속에 광어뼈가 들어 있다. 광어 뼈에는 살이 약간 붙어 있다.

저 지리가 정말 술을 무한정 부르는 지리다.

티 없이 맑은 국물에 고소한 기름이 동동 떠다니는 게 보이시나요? 

 

종업원 분이 다니시면서 계속 국물을 리필해 주시는데

남편 4번 리필해서 먹음.

 

무채 위에 회가 놓여져 있다. 겉면에는 붉은 빛을 띄는 도미 선어회와 하얀 광어회.

 

활어회가 아닌 숙성회인 점이 인상 깊다.

해방 직후부터 영업을 했으니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도미회와 광어회가 함께 나온다.

조그마한 접시에 나와 양이 좀 적어 보였는데 

반찬이랑 밥이랑 먹다 보니 양이 의외로 많다. 배부름.

회도 두껍게 썰려서 너무 맛있었다.

 

38,000원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는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총평

  • 70년 전통의 내공.
  • 레알 재방문의사 있음.
  • 돈 값 함.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