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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 완치 도와준 엘보린 후기(내돈내산)

생활정보

by 희라소니 2022. 12.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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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테니스 엘보로 고생하다 광명 찾게 해 준 '엘보린' 구매 후기!!

이것은 100% 내돈내산 후기로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찍어본다.

  •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있는데 컴퓨터를 많이 하시는 분들
  • 컴퓨터를 많이 해서 손목이나 팔꿈치에 통증 있는 분들
  • 나는 승모를 내리고 제니 어깨가 되고 싶다 하시는 분들

테니스 엘보

 

책상에 에보린을 설치한 모습. 밑이 뚫린 ㅁ 자처럼 생긴 하얀 판처럼 생겼다. 좌우에 각각 팔 거치대가 있고 손목 쪽에는 스펀지로 만든 노란색 길다란 손목 거치대가 놓여 있음. 손목 거치대 위에는 키보드가 놓여 있고 그 옆에는 마우스패드와 마우스가 놓여 있다.

 

일단 테니스 엘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손목 근육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손목이나 팔꿈치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 화가,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많이 걸린다고 함.

 

나는 운동, 직업 때문(X). 좀 황당 케이스다...

매일 자기 전 사진 속 어린이 처럼 누워서 오른쪽 팔꿈치를 살짝 들고 핸드폰을 했었음.

분홍색 긴 티셔츠를 입은 어린이가 누워서 두 팔로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어느 날 부터 팔꿈치가 아프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교훈 :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합시다.)

 

처음에는 통증도 간헐적이라 별 거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만성이 되었네?!

 

심할 때는 팔꿈치 근육 안쪽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할 때 키보드를 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부랴부랴 정형외과에 갔고 테니스 엘보 판정을 받았다.

(테니스 엘보 라는 단어 자체를 나는 그때 처음 들음.)

 

무튼 약 먹고 물리치료 받고 하면 좋아지는 것은 그때뿐...

조금 지나면 또 재발해서 아팠다.

 

팔꿈치가 아프니까 팔이 바닥에 닿는 충격을 줄이려고 승모에 힘을 주게 되고 그러니까 또 승모가 아프고...

테니스 엘보 악순환의 저주에 걸린 것이다.

 

그러던 중 운명적으로 한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엘보린

 

그것은 다름 아닌 '자취남'이었다.

 

자취남에 엘보린이 소개되는 장면. 엘보린이 책상에 설치되어 있고 80,000원이라고 가격이 소개되어 있다.
유튜브 '자취남' 영상 속 주인공이 팔꿈치를 책상에 대며 '사실 여기가 엄청 배기거든요'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유튜브 자취남 영샹 속에서 엘보린이 소개되고 있고 자막에 '전체적으로 각도를 높여주는게 좋은 거 같아요'라고 써 있다.

 

포토그래퍼 하시는 분의 집을 방문했는데 팔꿈치 배기는 데는 '엘보린'이 최고라면서 추천을 하심.

(직업상 포토샵 사용이 많은 것 같았다.)

 

그 영상을 보고 미친 듯이 검색을 했는데 다른 구매자 분들의 후기도 매우 좋은 것이다.

즉석에서 구매 결정.

 

 

가격

가격은 예상외로 좀 비쌌다.

공식 스마트 스토어인 '포워크몰'에서 총 85,000원에 구매(본품 79,000원 + 배송비 6,000원)

 

엘보린 스마트 스토어 '포워크몰'에서 79,000원이 결제된 내역 캡쳐.

 

오늘의 집이나 쿠팡 같은 다른 여러 플랫폼에도 판매되고 있음.

가격은 다 동일하니 본인에게 유리한 플랫폼에서 구매하시길.

 

배송비가 6천 원이나 되어 왜 이렇게 비싼가 싶었는데 택배 부피가 엄청 크다.

무슨 가구 온 줄 알았음.

 

 

설치

상세 페이지의 손목 받침대와 거치대 색깔은 노란색인데 색깔 옵션이 많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노란색으로 구매.

 

구성품이 별로 없어 설치가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설치 방법은 설명하지 않겠다.

밑에 받침대 2개 각도 조절해서 끼우고 손목 받침대 놓으면 끝.

 

 

장점

보면 원리는 참 간단하고 별 거 없다.

판때기 밑에 거치대를 끼워 경사를 만들어 팔이 약간 기운 상태에서 키보드를 치게 하는 것이다.

엘보린 책상에 설치한 측면 사진. 노란색 받침대가 껴져 있고 판의 경사가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요리조리 뜯어보면 은근히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일단 오른쪽 손목이 행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오른쪽이 더 넓게 제작되었다.

엘보린을 책상에 설치한 후 위에서 찍은 사진. 왼쪽 팔걸이보다 오른쪽 팔걸이의 면적이 더 넓다. 손목 받침대가 중간에 길게 놓여져 있고 그 앞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놓여져 있다.

 

손목 받침대는 요가 매트 같은 재질로 되어 있음.

손목 받침대 뒤에 자석이 부착되어 판에 딱 고정이 된다.

그래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여도 손목 받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노란색 손목 받침대는 요가 매트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자석이 달려 있다.

 

단언컨대, 나는 엘보린을 사용하고 팔꿈치 통증이 90% 줄었다.

(10% 정도는 팔 굽혀 펴기 같은 운동 하면 가끔 발생.)

팔꿈치 아파서 승모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 저녁이면 어깨가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뭉치던 현상도 사라짐.

 

요즘 제니 어깨처럼 솟은 어깨 만들기가 유행인데 그러려면 승모를 내리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하루 8시간 컴퓨터와 씨름하다 보면 다시 솟아나는 승모...

엘보린을 쓰면 정말 승모에 가는 부담이 반으로 줄어들거라 장담한다.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책상에서 하루 8시간 이상 보내는 것을 생각하면 8만 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엘보린을 쓰고 주변에 엘보린 전도사가 되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00% 내돈내산이고 나와 아무 관계가 없다.

(이쯤 되면 나한테 광고비, 수고비라도 좀 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

 

 

단점

 

1. 왼손잡이 편의성 X

아까 오른쪽이 마우스를 쓰기 때문에 더 넓게 제작되었다고 했는데

그건 왼손잡이가 쓰기에는 매우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왼손잡이이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2. 마우스 공간 충분하지 않음.

그리고 오른쪽이 더 넓게 제작되었다고 해도 공간이 막 그렇게 넓지 않다.

마우스를 좀 넓게 쓰시는 분들은 답답할 수 있다.

 

3. 각도 조절의 한계가 있음.

그리고 거치대 각도를 조절할 때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거치대를 이동할수록 중심점이 키보드와 멀어지면서 키보드를 칠 때 덜컹하면서 뒤로 넘어간다.(마치 시소처럼)

 

엘보린 측면. 받침대 때문에 경사가 져 있고 왼쪽 방향으로 빨간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그래서 더 경사를 만들고 싶어도 조절할 수 있는 각도에 사실상 한계가 있음.

 

 

총평

  • 매우 추천. 8만 원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
  • 팔꿈치, 손목, 승모 통증에 모두 효과가 있다.
  • 엘보린을 쓰고 테니스 엘보가 거의 완치되어 병원에 다니지 않게 되었다.
  • 통증이 없더라도 예쁜 어깨를 갖고 싶으신 분들에게 완전 강추
  • 왼손잡이, 마우스 공간을 좀 넓게 쓰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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