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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퍼블릭 판교_13잔 먹고 맛있었던 맥주 추천, 맘 놓고 먹으면 얼마가 나올까?

맛집

by 희라소니 2022. 7. 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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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원과 카카오 아지트 완공 후 점점 핫한 가게들이 입점하는 판교.

팀 회식으로 탭퍼블릭에 방문했다.

탭 퍼블릭은 60 가지의 크래프트 비어를 수도꼭지를 틀어 원하는 양만큼 맛볼 수 있다.

 


기본정보

 

탭퍼블릭 판교 점 외관. TAP PUBLIC 이라고 쓰여진 네온사인이 빛나고 있음.. 바닥은 격자로 된 타일로 화려한 모습.
탭 퍼블릭 외관.

 

위치

판교테크원 1층.

 

운영시간

평일 11:00 ~ 24:00

주말 12:00 ~ 24:00

 

웨이팅

팀 회식으로 퇴근하자마자 5시 30분에 예약 방문.

5시 30분에는 사람 이하나도 없었으나 점점 웨이팅이 많아짐.

 

분위기가 어떠냐면 판교 개발 회사들은 그냥 다 여기서 회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됨.

옆 테이블 앞 테이블 우리 테이블 모두 팀 회식이었음.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으니 방문 시 예약은 필수!!

 

특히 2차로 자리를 옮기는 7시~7시 30분경에는 웨이팅이 매우 많아

예약 없이 방문 시에는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탭 퍼블릭 내부에서 문 밖 외부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 대기줄이 꽤 긴 모습.
7시 경의 웨이팅 모습

 


내부

 

아주 넓고 쾌적한 실내.

 

오른 쪽에는 큰 나무가 있고 테이블이 매우 많음. 끈으로 길게 늘어뜨린 작은 전구들이 천장에 매우 많이 달려 있음. 바닥은 검정색과 흰 색이 교차되는 화려한 타일 바닥.
중간에 큰 나무 기둥이 있고 그 주위에 큰 나무가 심어져 있는 조경. 나무의 오른 쪽 편으로 주방이 있고 왼쪽 편으로 테이블이 아주 많음.
벽면에 맥주 수도 꼭지가 매우 많고 수도 꼭지 앞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메뉴를 보고 있는 모습.

 

 

이용 방법

 

시계처럼 생긴, 칩이 달린 빨간 팔찌. 이 팔찌를 맥주 탭에 대면 맥주가 나오는 시스템.

1. 일단 요 빨간 팔지를 찜질방 마냥 팔목에 차세요.

 

스크린에 맥주에 대한 설명과 가격이 쓰여 있고 스크린 주변에 나무 테두리가 있다. 나무 테두리 하단에 TAG TAP이라고 쓰여 있는데 여기에 팔찌를 대면 수도꼭지에서 맥주를 내릴 수 있다.

2. 저 나무 판때기에 'TAG TAP'이라고 쓰여진 부분에 팔찌를 갖다 대면 계기판에 금액이 표시되면서 술을 따를 수 있음.

 

팔찌를 태그해서 수도 꼭지로 따르는 맥주가 계기판에 계량 되는 모습.

3. 이렇게 가격이 표시된다.

 

수도 꼭지 밑에는 개수대가 있고 컵을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다. 검정색 바퀴처럼 생긴 곳에 컵을 놓고 누르면 물이 나와 컵을 씻는 시스템.

4. 잔은 먹을 때 마다 바꾸지 마시고 이렇게 세척하기.

 

 

메뉴

 

탭 퍼블릭 메뉴판. 파스타, 샐러드, 피자, 스테이크 플래터, 치킨, 윙 등의 메뉴가 있다. 대략적인 가격은 본문 참조.
메뉴판

 

파스타, 리조또, 피자, 치킨 등이 만원 후반~ 2 만원 중반 대.

 

 

기본 안주

 

사람들이 맥주 잔을 들고 건배를 하려는 모습. 기본 안주로는 잘게 잘라 튀긴 나쵸칩과 살사 소스가 제공된다.
다같이 건배

 

나쵸랑 살사 소스 제공됨.

근데 사람은 많은데 테이블 당 딱 저거 한 접시 씩 나와서 계속 리필함.

 

 

갈릭 쉬림프 피자(22,000원)_불호

 

갈릭 쉬림프 피자. 피자 위에 브로콜리, 칵테일 새우, 노란 치즈가 뿌려져 있다.
갈릭 쉬림프 피자

 

새우, 브로콜리, 마늘이 들어간 피자.

칵테일 새우의 크기만큼이나 빈약한 맛이 난다.

저렇게 재료가 심플할 때는 소스에서 갈릭의 감칠맛이 확 나야 되는데 그냥 좀 싱거운 냉동피자 맛 남.

 

 

어란 오일 파스타(22,000원)_

 

어란 오일 파스타. 어란 포가 찢어져 있고, 파, 후리가케같은 것이 뿌려져 있다.
어란 오일 파스타

 

비싼 식재료 때문에 그만큼 가격도 올라갔지만 파스타 중 그나마 제일 괜찮았다.

 

 

새우 로제 파스타(19,000원)_불호

 

로제 쉬림프 파스타. 주황색 로제 소스가 가득하고 그 위에 무순이 가니쉬로 올라가 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

 

그냥 정말 아주 평범한 로제 파스타.

맛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다음에 간다면 굳이 시키지 않을 것이다.

 

 

클래식 치킨 윙(17,000원)_불호

 

윙. 간장 양념과 매운 양념 두 가지 맛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워 소스가 같이 서빙되는데 사워 소스에는 샐러리 스틱이 꽂혀 있다.
윙과 사워크림과 샐러리

 

살이 적어서 발라먹기만 귀찮고 맛도 별로 없다.

윙이 원래 살이 적은 거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그렇긴 한데 뭔가 살이 더 말라붙은 느낌 난다.

사진에는 없지만 치킨도 시켰는데 치킨이 윙보다는 훨씬 낫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모짜렐라 찹스테이크 플래터(29,000원)_불호

 

모짜렐라 찹스테이크 플래터. 찹스테이크, 파프리카, 버섯 등이 들어갔고 모짜렐라 치즈가 잔뜩 뿌려져 있다. 가니쉬로는 무순이 올라가 있다.
모짜렐라 찹스테이크 플래터

 

먹었던 모든 메뉴 중 당신이 시키지 말아야 할 단 하나의 메뉴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찹스테이크 플래터를 꼽을 것이다.

질겅질겅 고기가 질겨서 맥주를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 이 메뉴의 유일한 장점 아닌 장점(?)이다.

 

 

아보카도 망고 샐러드(19,000원)_불호

 

아보카도, 망고,토마토, 케일 등이 들어가 있는 샐러드.
아보카도 망고 샐러드

 

19,000 원을 내고 즐기는 냉동 망고의 강한 풍미.

찹스테이크 다음으로 시키지 말아야 할 메뉴이다.

 

 

깔라마리 라따뚜이(18,000원)_

 

한 쪽에는 깔라마리가 쌓여 있고 한 쪾에는 오일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가 담겨 있다. 오일 드레싱 샐러드에는 치즈 가루도 뿌려져 있다.
깔라마리 라따뚜이

 

모든 메뉴 중 가장 맛있었음.

사실 그냥 시판 냉동 오징어 튀김 튀겨내는 건데 이것마저 맛이 없다면 그 업장은 정말 문제가 크다.

 

 

추천 맥주

 

맥주는 10ml 단위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10ml에 100원부터 1000원까지 가격이 매우 다양.

3~500 원 대 맥주가 가장 많이 분포.

 

100ml라고 해봐야 잔에 한 이 정도 차는 수준이라 맛만 보게 된다.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 사진 정도가 평균 3,000~4,000 원 정도 하는 양.

 

동그란 맥주 잔에 흑맥주가 1/5 정도 찬 모습.
3,000원 어치의 맥주

 

 

한 13가지 정도 먹었는데 기억나는 맥주는 아래 2개.

 

'부쉬 피치' 맥주에 대한 설명이 스크린에 떠 있음. '250년 동안 가족 경영으로 운영된 벨기에 양조장에서 만드는 복숭아 맥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복숭아 풍미를 가득 더한 맥주로 마치 복숭아 아이스티를 마시는 것 같은 진한 복숭아 향의 맥주' 라는 설명이 쓰여 있음. 10ml에 380원.
부쉬 피치

< 부쉬 피치>

이게 제일 맛있었다.

유일하게 2번 퍼 먹음.

단 맛이 약간 있으면서 복숭아 풍미가 가득 퍼지는 게 상큼함.

나를 비롯한 여직원들이 모두 맛있다고 한 맥주.

 

 

벨칭 피넛버터 밀크 스타우트 맥주에대한 설명. &#39;고소하고 달콤한 피넛버터&#44; 초콜렛&#44; 헤이즐넛의 향미를 가진다. 땅콩버터의 달콤함과 우유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움이 매력적이다.&#39; 라고 쓰여 있다. 10ml에 440원.
벨칭 피넛버터 밀크 스타우트

 

<벨칭 피넛버터밀크 스타우트>

흑맥주인데 부드럽고 초콜릿 향과 피넛버터 풍미가 진하게 난다.

탭 퍼블릭에 온 이상 좀 특이한 맥주 먹고 싶은데 그런 니즈에 부합하는 맛이랄까...

대신 많이 먹으면 좀 질릴 수 있으니 일단 조금 맛만 보시길.

 

 

그래서 회식비는 얼마?

 

회식을 준비하는 총무님 보십시오.

10명이서 방문했고(대부분 남사원) 그중 한 명은 아예 술을 못 마시고, 한 명은 일이 있어 일찍 귀가.

1차로 방문해서 식사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맘 놓고 먹고 마심.

 

총 9명이 먹었다고 생각했을 때 38만 5천 원 나옴.

한 사람당 5 만원 정도 잡으면 넉넉함.

 

계산을 하는 포스기에 385&#44;430원이라는 금액이 떠 있다.
10명 회식하고 나온 비용.

 

 

총평

  • 안주는 그냥 냉동 해동한 수준. 안주에 기대를 걸지 마시고 2차로 오는 것을 추천.
  • 반드시 예약 방문을 추천. 7시 이후 웨이팅 매우 김.
  • 안주가 별로임에도 맥주가 상당히 만족스러워 또 오고 싶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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