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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리피 러그 후기

인테리어

by 희라소니 2024. 1.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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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로리피 솔라비치 태슬 러그 구매 후기.

탈로비치는 가구를 판매하는 리빙 브랜드로 소파와 러그로 유명하다.

비싼 가격인데 구매 후기가 별로 없어서 고민했기에 1년 사용 후기를 찍어본다.


 탈로리피 솔라비치 러그

 

탈로리피 보송보송하고 하얀 스너그 소파가 유명템인 것 같고, 러그도 느낌 있는 게 많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느낌의 가구를 잘 만듦.

 

 

 

 

거실 러그 사이즈

 

처음 거실 러그를 구매했을 때 사이즈 미스로 몇 만 원이 넘는 반품비를 내고 반품한 적이 있다.

원룸이라면 0.5평 사는 게 적당할 것 같고 문제는 아파트.

팁을 드리자면 가로 길이를 소파 직경에 맞춰 사는 게 가장 예뻐 보이는 것 같다.

 

탈로리피 러그 사이즈는 3가지 옵션이 있었음.

보통 옵션도 아래와 비슷하다.

  • 0.5평 (1,000 * 1,400)
  • 1평 (1,500 * 2,000)
  • 1.5평 ( 1,700 * 2,300)

 

우리 집 거실 사진인데 소파 직경이 2,500mm다.

처음에 러그 살 때 다른 곳에서 2평짜리를 샀다.

( 가로 길이가 약 2,600mm )

 

소파의 직경을 애매하게 넘어가고 세로 길이까지 기니까 정말 안 예뻐 보였다.

그래서 1.5평으로 교환했더니 잘 맞았다.

 

소파의 직경과 거실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0평 대 아파트 기준 1평은 좀 작지 않나 싶다.

1.5평 정도는 해줘야 안정적으로 보이는 듯.

 

 

가격

 

29cm 에서 구매했다.

표시 가격은 19만 원 대인데 저건 0.5평 기준이고 1.5평으로 하니 415,000원으로 확 비싸졌다.쿠폰 적용도 안되어서 40만 원 주고 샀다.요즘 좀 큰 사이즈의 예쁘고 살 만한 러그는 40만 원 정도 줘야 되는 것 같다.

 

 

후기

 

구매한지 10개월 사용 후기.

10개월 정도는 써서 세탁도 해봐야 진심 어린 후기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기다렸다.

 

일단 외관은 태슬도 마음에 들고 질감도 고급스럽고 예쁘다.

색감은 약간 노란끼 있는 아이보리 톤으로 따뜻한 느낌이 듦.

저 진한 회색은 만지면 결이 일면서 색깔이 달라지는 현상.

 

러그 이름이 '솔라비치'인데 이름값을 한다.

편직이 빽빽하고 균일하게 된 게 아니고 모래가 쓸고 지나간 것처럼 물결 자국이 있다.

중간중간 자갈, 조개껍질이 박힌 것 처럼 회색 털도 콕콕 박혀 있어 정말 모래사장 같은 느낌이 난다.

이 회색 털 때문에 떼가 타도 약간 티가 덜 나는 효과도 있다.

그냥 올 화이트보다 확실히 특별하고 지루하지 않음.

 

그리고 무엇보다 털날림이 없다.

이런 약간 장모의 카페트는 털 날리면 알레르기 비염인들에게는 끝장인데 털 별로 안 날림.

 

 

그러나 역시 떼 타는 것 어쩔 수 없다.

작년 4월 쯤 구매해서 5개월 사용하고  9월에 세탁한 이후 지금까지 5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육안으로 약간 연회색이다.

 

슬리퍼 생활을 하는데 신고 다니던 슬리퍼를 러그 위로 신고 올라오니까 더 시커메지고 러그의 볼륨이 납작하게 죽는 느낌이라 러그 올라올 때는 슬리퍼를 벗고 올라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좀 고생스러움.

 

 

또 오염 특수 가공이 되어 있지 않은 것도 빡센 부분.

어린아이들이나 반려동물 있는 집에서 오염 없이 쓰기는 힘들지 않을까.

고양이 키우시는 분도 구매하신 분이 있긴 한데 넝마 될 거 같은 기분?!

1인 가구나 신혼 부부들 집에 적합하다는 느낌.

 

40만 원 돈 값을 하는가...

이건 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물결이 쓸고 지나간 것 같은 독특한 디테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0만 원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냥 러그는 깔끔하고 포근하면 된다 이런 분들에게는 이 디테일을 몇십만 원 더 주고 산다는 게 좀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나의 경우는 만족스러웠다.

 

 

 세탁 

제일 궁금하실 세탁.

 

일단 평소에 쓰리잘비와 같은 실리콘 빗자루로 싹싹 먼지를 털어낸다.

또 뭘 흘리거나 하는 것은 금방 닦아내 주는 것도 중요.

뭐 먹다 흘린 자국은 클렌징티슈로 닦아내는데 그럼 잘 닦인다.

 

 

제품 설명에는 전문 업체를 통한 물세탁을 추천하고 있다.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구매한 게 크다.

 

흰 러그라 1년에 2번 정도는 세탁을 해야 하는데  러그 세탁 시세가 5만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1년에 세탁비로만 10만 원을 써야 하기 때문.

흰 러그는 반드시 물세탁이 가능한 걸 선택하셔야 한다.

 

가정용 드럼 세탁기를 돌리지 말라 했지만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에 일단 돌려봤다.

그런데 처음에는 잘 돌아가다 나중에 탈수가 아예 진행이 안 됐다.

 

부랴부랴 집 앞에 있는 빨래방에 가서 세탁했다.

세탁이 아주 잘됐고 내친김에 건조기까지 돌렸다.

물먹은 무거운 러그를 집에 들고 오기도 힘들뿐더러 어차피 업체에서도 건조기 돌릴 것이다.

 

건조기에 넣고 코인 넣을 때 얼마나 긴장되던지...

크기 줄어들고 뒤에 논슬립도 망가질까 봐 매우 겁이 났다.

40만 원을 건 도박...

 

결과는 성공적.

빨래방 가서 이불 빨래 하는 대형 세탁기에 넣고 세탁 및 건조하시면 아주 깔끔하게 잘된다.

다만 사이즈는 약간 줄어든 것 같은데 육안으로 봤을 때 크게 티는 안 났다.

 

 

요약

디자인, 질감 매우 만족스럽고 굳.

40만 원에 대한 가성비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나는 만족.

세탁은 코인 세탁방 가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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