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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산전검사 후기_ 검사 항목, 비용, 산부인과 선정 Tip 등

생활정보

by 희라소니 2022. 12.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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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산전 검사에서 크게 실망한 나는 산부인과에 검사 예약을 했다.
사실 뉴비에게는 산부인과 선정부터가 난관이다.
그냥 산부인과 얘기만 나오면 겁부터 집어 먹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내가 산부인과를 고른 Tip, 산부인과에서 진행한 산전 검사 항목, 검사 비용, 전반적인 후기에 대해 찍어 보려고 한다.
일단 보건소 산전검사 후기를 안 보신 분은 아래 글부터 일독을 권합니다.


산부인과 고르는 Tip

지극히 개인적인 Tip이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최근 출산을 경험한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 아무런 연고가 없는 동네에 살고 있다.
출산한 지인들은 모두 타 지역 친구들이라 조언을 구할만한 사람이 전무.

그래서 평소에 다닐 때 인근의 큰 산부인과 건물들을 눈여겨 보고 다니다가 하나씩 검색을 해봤다.
생각나는 산부인과가 없다면 네이버지도에 검색을 해도 된다.
네이버 별점 평, 지역 맘 카페 여론 등을 찬찬히 검색해서 한 군데를 정했다.
사실 요즘은 맘 카페도 알바 써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게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병원 고르는 것 까지는 성공했는데 사실 나는 원장님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예약 전화 할 때 원하시는 원장님 있냐고 물으시는데 아뿔싸 싶었음.
그냥 여자 선생님으로 원한다고 했더니 엄청 젊은 여 선생님이 배정되었다.
좀 연륜있는 선생님에게 진료받고 싶은 분들은 산부인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의사들 프로필 보고 지정을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

 

검사 항목

다음은 내가 방문한 병원에서 추천한 산전검사 항목들이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구나 하는 참고 정도로 봐주시길 바란다.

자궁암 종합 검사 항목이 설명된 종이. 검사 종류로는 단순 세포 도말 검사, 액상 세포 도말 검사, 자궁 경부 확대 촬영, 초음파 검사, HPV DNA Chip 이렇게 5가지가 있다. 밑에는 HPV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소개가 적혀 있다. 2.가와 4가 2가지 임.

  • A형 간염 
  • 자궁암 종합 검사(초음파, 자궁 경부 확대 촬영, 액상 세포 도말 검사 등)
  • 질염 검사
  • 비타민 D 수치
  • 풍진 검사

저 항목 들 중에 원하지 않는 것은 뺄 수 있음.

나는 건강 검진에서 A형 간염 검사는 받았기 때문에 항목에서 뺐고 나머지는 모두 검사를 진행했다.
따로 받는 건강검진이 있으시다면 비타민 D 검사, 질염검사 등도 제외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궁암 종합 검사에는 검사 항목이 꽤 여러개인데 각 항목마다 모두 비용이 청구된다.


나는 검색도 안해보고 그냥 갔는데 간호사 님이 막 말을 쏟아내니까 어떤 걸 해야 할지 순간 당황했다.
때문에 검색을 통해 어떤 검사들이 있는지 두루두루 살펴보고 가실 것을 추천 드린다.

 

검사 후기, 면담 내용

검사 후기

검사는 채혈과 굴욕 의자에 앉아서 진행되는 자궁 검사 총 이렇게 진행된다.

자궁 검사는 한 5~7분 정도 진행되었고, 그 뒤에 의사와의 면담이 또 5~10분 정도 진행된다.
자궁 검사는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여느 산부인과 검진이 그렇듯 뭐 그렇게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ㅋㅋㅋ

면담 후기

다음은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 내용이다.

나는 칸디다 질염 소견이 보여서 따로 약을 처방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질염은 감기처럼 걸리고 또 걸리고 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하셨다.
감기에 한 번 걸리고 완치되었다고 다음에 절대 안 걸리지 않는 것처럼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병이라고.

 

그리고 자궁 초음파 결과 나는 작은 근종이 5개 정도 발견되었다.
4개는 1cm 전후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데 하나가 2.4 cm 라 이건 계속 추적 관리 해야 한다고.
이 정도의 크기는 임신을 준비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었다.
자궁 근종에 홍삼 먹으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것에 대해 여쭤봤는데 하루에 한 포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단, 칡은 정말 안 좋고, 석류 같이 여성 호르몬 많이 들어 있는 과일도 안 좋다고 하심.

 

또 배테기를 꼭 사용해서 임신 시도를 하라고 하심.
배테기에 두 줄 뜨고 3일 연속은 시도를 해야 된다고 한다.
보통 6개월 시도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내원을 해서 배란일 날짜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하셨다.

 

검사 비용

총 16만 원 나왔다. ㅠㅠㅠ

나는 질염 치료도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치료비 및 진찰비 + 초음파 본인 부담금이 4만 원 정도였고, 나머지 검사 비용이 12만 원 정도임.

산부인과에서 산전 검사를 받고 받은 진료 영수증 내역. 급여 항목 본인 부담금은 42,959원, 공단 부담금은 64,438원, 비급여 항목은 총 118,240원으로 총 161,100원이 청구되었다.


산부인과, 치과는 정말 여러 의미로 무서운 곳이다.
방문하실 분들은 아래 영수증을 참고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

 

총평

  •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원장님도 생각해서 예약하기.
  • 검사 항목들 미리 한 번씩 보고 건강 검진 항목과 겹치는 것 없는지 생각해 가기
  • 비용은 많이 나온다는 거 알고 가기 ㅠㅠㅠ

 

↓ 보건소 산전 검사 후기는 아래 링크로!!

 

보건소 산전검사 후기_검사 신청 방법, 제출 서류, 엽산 받기

임신을 계획하고 있어 산전검사를 받은 후기를 써 보고자 한다. 산전검사는 산모의 건강 상태 및 기형아 출산 가능성 등을 검사하는데 항목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로 간염, 자궁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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