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3층 유명 돈가스집인 '안즈' 자리에
나가사키에서 온 새로운 돈가스 집인 '분지로'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봤다.
과연 로스카츠와 히레 카츠 중 무엇이 더 맛있을까?
- 2004년 나가사키 창업 이후 일본 전국구 맛집이 되었는데 거기서 기술을 전수 받음.
- 냉모밀과 우동의 경우 일본 면 브랜드인 '진가와'의 면을 씀.
롯데백화점 본점 13층 식당가
7층에서 에비뉴엘과 이어지는 다리가 있으므로 에비뉴엘로 입장해도 됨.
10:30~20:00
15:00~17:00 : 브레이크 타임. 네이버에는 안 나와 있으니 주의.
토요일 점심시간인 12시 30분쯤 방문.
내부가 넓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 X.
사람이 꽉 들어차 빈자리가 얼마 없긴 했다.
안 쪽으로도 자리가 많다.
요약 : 일본에서 잘 나가는 집 비법 전수받아 최고급으로 만들었다.
전통 있는 집답게 치즈 돈가스 이런 거 없고 로스, 히레, 새우로만 승부.
로스카츠 단품 : 15,000원
히레카츠 단품 : 17,000원
여기에 냉모밀이나 우동을 넣게 되면 +5,000원.
새우튀김을 넣게 되면 +8,000원이 되는 구조.
로스 완전체, 히레 카츠 2조각, 새우 튀김 한 개 + 냉모밀 or 우동 => 33,000원.
요즘 저런 기름 붙은 등심 가츠 가격 생각하면 단품 15,000원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에 지하 1층 푸드 코트 가면 사람 버글거려서 정신없는데 15,000원 가격에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주류는 도자기 컵에 나오는 기린 생맥주와 하이볼.
하이볼이 다른 돈가스 집들보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 2개가 있는데 역시 일본 레시피라 그런지 매운맛도 하나도 맵지가 않았다.
맛은 정말 진~~한 일본식 돈가스 소스 맛.
특이점이 오지는 않았음.
소스 외에도 돈가스가 서브 될 때 소금과 와사비가 함께 나옴.
드레싱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레몬 유자 드레싱으로
간장 + 기름 베이스에 상큼한 유자맛이 나는 흔한 드레싱이었다.
도자기 컵에 담아주는 기린 생맥주.
메뉴에서부터 밀어주는 메뉴라 도저히 안 시킬 수 없었는데
전 메뉴 중 제일 맛있었음.
모든 맛을 다 경험해 볼 수 있는 돈까스 스페셜 모둠.
로스 카츠 완전체에 오른쪽 히레카츠 두 조각, 새우튀김 1개, 냉모밀이 나온다.
소스 외에도 찍어먹는 소금과 와사비 나옴.
빵가루는 입자가 살아 있어 입천장을 할퀴는 스타일 아니고
약간 한성돈까스처럼 입자가 자잘하면서 부드럽고 훌렁훌렁 잘 벗겨지는 스타일.
히레카츠부터 평을 얘기하자면 고기 풍미가 많이 나면서 너무 퍽퍽하지 않고 맛있었음.
나는 만족스러웠는데 고기 냄새 아예 안 났으면 좋겠다 이런 분들에게는 좀 비추다.
이게 좋지 않은 고기 냄새라기보다 고기의 풍미가 좀 있다.
쇠맛 같은 게 마지막에 살짝 남.
보통 세트 메뉴에 제공되는 사이즈가 '소'자고 메밀 단독으로 시켰을 때를 '대'라고 했을 때
미디엄 사이즈 정도 제공된다. 적지 않은 양
.
진가와 면을 썼다고 했는데 진짜 면이 단단하고 뚝 뚝 끊기지 않는 게 면이 괜찮았음.
그렇다고 해서 여기 메밀 소바 맛집이네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러나 5,000원을 더 주고 먹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
로스 가츠 확대 샷.
저 기름에서 정말 고소~~~~한 맛이 난다.
대창 먹으면 나는 그 고소한 기름 맛과 정말 흡사함.
최강금, 정돈 프리미엄 등 저렇게 기름 붙은 등심 돈가스 중에 기름 맛은 정말 제대로 났다.
그런데 문제는 질려...
걍 3조각 째부터 질린다.
거기에는 오버 쿡 된 살코기도 한 몫을 함.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살코기 부분 오버쿡 돼서 퍽퍽쓰...
그리고 등심 카츠가 좀 별로라 느껴져서 그런지 새우튀김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ㅠㅠ
다음에 가면 사실 새우튀김으로만 먹고 싶을 정도.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히레카츠 정식이나 새우 & 히레카츠 정식을 먹을 것이다.
남편과 나 모두 등심 먹다가 너무 질려버림.
맛이 없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요즘 이런 스타일의 등심 카츠 잘하는 집이 너무 많고
그런 집들에 비해 특색이 별로 없음.
히레카츠 정식만으로도 괜찮지만 새우튀김 맛있어서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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