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리뷰]피크닉 '사울레이터' 전시_예매, 웨이팅, 주차, 관람 Tip 등

장소

by 희라소니 2022. 1. 9. 00:11

본문

피크닉(piknic)
'사울레이터_
전시
관람 후기 및
관람 Tip을
찍어 보겠다.


기본정보

  • 관람일 : 22년 1월 8일
  • 전시명 : 사울 레이터_'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 가격 : 1인 15,000원
  • 위치 : 피크닉(picnic).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그냥 따라가면 된다.
    - 남영역 3번 출구에서 쭉 걸어올라오면 전시 포스터가 붙은 나무문이 보임
    - 여기 잠겨 있는 경우가 더러 있음.
    - 좀 더 올라와서 우회전 해서 조금 걸으면 피크닉 팻말이 보이고, 주차장이 보임.
    - 주차장 쭉 따라 내려가면 사람들 다 사진찍는 정문이 나옴. 
  • 운영시간 : 화~일 10~18시(17시 입장마감). 공휴일도 안하므로 주의.
  • 예매 : 현장 예매 가능하나 내가 방문한 3시 쯤 솔드 아웃. 발권도 오래 걸리므로 안전하게 네이버 예매 권장.
    네이버 예매는 시간 대 별로 진행되며 오늘 확인해보니 16일까지는 모두 솔드 아웃. 18일에도 몇 타임 안 남음.
  • 웨이팅 : 아래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적겠음. 사람 진짜 많음. 네이버 예매 시 발권에 15분, 현장 예매 시 30분 정도 소요. 
  • 주차 : 피크닉 발렛 파킹 있음. 계좌 이체 가능.
    - 90분까지는 3,000원 그 이후는 10분에 1,000원 씩 부과.
    - 발렛 파킹비는 별도 없음.
    - 나오면서 보니까 옆 유료주차장도 있었는데 이 쪽이 더 저렴한 듯.
  • 사진 : 찰칵 소리 안나는 무음 어플로만 촬영 가능. 플래시 금지.
  • 관람소요시간 : 1~3층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사진의 양이 꽤 많다. 영사기로 슬라이드 관람하는 것도 있고 중간중간 짧은 영상 같은 것도 있어서 나의 경우 1시간 20분 관람.

전시 소개

영화 '캐롤'의 모티브가 된 뉴욕의 사진작가 '사울레이터'(1923~2013)의 생전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전시.

'사울레이터'는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불리우며 컬러 사진이 보편화된 70년대 보다 훨씬 앞선 1940년부터 컬러 사진을 찍은 작가이다.


발권 & 웨이팅

피크닉 건물 정면의 모습.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갈색 벽돌 건물이며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우측에는 온실이 있다. 2층에는 사울레이터 전시 홍보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빨간 우산을 쓴 여인이 눈길을 걸어가는 사진.

피크닉 정문. 여기서 사진찍는 것은 국룰.

저 문을 향해 들어가면 바로 발권 장소가 나온다.

 

사울레이터의 전시 발권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

내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2시 40분 쯤이었고 상황이 이러했다.

네이버 예매를 했더라도 이 줄에 서서 발권을 마쳐야 한다. 

나는 네이버 얼리버드 티켓으로 예매하고 갔다.

 

발권 후 대기 시간을 알리는 오렌지색 팻말이 발권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네이버 예매 +15분, 현장 예매 +60분' 이라고 쓰여 있고 사람들이 에매를 위해 서 있다.

시간대 별 입장 수를 제한하다보니 발권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는게 아니고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요시고 전의 웨이팅 악몽 때문에 조마조마했는데 피크닉은 예매 자체를 제한해서 받다보니

그 정도의 웨이팅은 아니니 안심하시길.

 

네이버예매는 15분, 현장 예매는 60분의 대기 시간 발생.

네이버는 시간대를 정해서 예약하는데 현장 예매는 그런 게 아니다보니 좀 더 기다리는 듯.

고로 무.족.권 네이버 예매를 추천한다. 

대기도 대기지만 3시 쯤 현장 예매 다 솔드아웃됐다.

만약 네이버 예매 다 차서 피치못해 현장 예매 하실 분들은 오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사울 레이터 전의 전시 티켓. 검은색 바탕에 흰 색 글씨로 '사울 레이터 Saul Leiter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라고 쓰여 있다.

발권하면 대기하다가 몇 시까지 입장줄로 다시 오라고 저렇게 표 밑에 시간을 적어 준다.


관람 Tip

전시는 1~3층에서 이루어지며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3층을 제외하고는 각 층마다 전시관이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시 되돌아가서 관람할 수 없으니

각 전시관마다 충분히 관람하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은 무음 어플을 사용해서만 찍을 수 있고 플래시는 금지이다.

  • 1층 : 사울 레이터의 초기 흑백사진
  • 2층 : 사울 레이터이의 컬러 사진 및 보그, 화보 등에 실린 상업 사진. 
  • 3층 후기의 누드 페인팅 및 그의 연인 '솜스'와의 사랑. 사울레이터의 임종까지의 삶.
  • 4층 : 3층까지 보고나면 나갈 때 다시 티켓 검사를 하고, 발코니로 나와서 엘베를 타고 1층으로 나가 귀가하는 시스템이다. 전시를 보면 알겠지만 빨간 우산이 촬영된 작품이 많아 피크닉 측에서 발코니 입구에 빨간 우산을 비치해 놓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참고하시고 사진 찍으시길.

피크닉의 4층 발코니. 억새가 심어져 있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다. piknic이라고 쓰인 빨간 우산을 든 남자가 빌딩숲을 바라보고 있다.


전시 사진

 

흑백

주로 여동생, 친구, 이웃 등 주변의 소소한 모습들을 찍었던 사울 레이터.

창에 비친 리플렉션이나 장막 등에 가려진 풍경 등을 찍는 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사울 레이터의 흑백 사진_검정색 어닝이 화면의 70%를 차지하고 그 밑으로 눈 내리는 뉴욕의 풍경이 보인다. 사람들이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쓰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진.
사울 레이터가 찍었던 여인들. 명함 크기의 작은 사진들이 액자 속에 붙어 있다.
자동차 창을 통해 바라본 어린 아이를 찍은 사진. 창문에 바깥 풍경이 비추어 어린 아이 얼굴과 겹쳐진다.사울 레이터의 여동생 '데보라'를 찍은 사진. 안경을 끼고 중단발의 여인이 흰 색 가디건을 입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컬러

정말 영화 '캐롤'의 무드가 물씬 난다.

영화의 색감이나 극 중에서 테레즈가 찍었던 사진의 느낌이랑도 비슷.

특히 김서린 유리창으로 밖을 바라보는 느낌의 사진들이 영화 속 장면과 많이 닮았다.

지금봐도 정말 감각적이고 멋진데 그 당시에는 컬러사진이 흑백사진보다 사실을 왜곡한다고 여겨져 배척받았다고 한다.그럼에도 사울 레이터는 컬러 사진이 너무 재밌고 좋게 느껴져서 그냥 계속 했다고...

현상비가 비싸 대부분이 슬라이드로 남겨져 있는데 화재로 많이 소실되었고, 그의 지인들이 계속 연구하고 발굴 중이라고 한다. 

일부는 영사기에 넣고 벽에 쏴서 재생해 주는데 영사기의 필름 넘어가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슬라이드도 있다고.

쇼윈도에 택시와 매장 안의 물체 등이 비추어 여러 가지 이미지가 서로 겹치고 혼재되어 있다.몬드리안의 그림 같이 적재되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 아래를 인부가 들어가고 있다.
유리창 밖으로 어떤 여인이 희미하게 보인다. 유리창에는 손가락으로 무언가 글씨를 써 놓았다.사울 레이터 전 홍보 이미지로 쓰인 유명한 사진으로 눈이 엄청 내린 거리를 검정 코트를 입은 여인이 빨간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여인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연인_솜스

3층은 연인이었던 '솜스'의 사진으로 한켠이 채워 짐.

'사울 레이터' 영화도 개봉을 했는데 그 영화 속에서 사울 레이터가 연인인 솜스에 대해 얘기하는 짧은 클립도 틀어 주는데 그녀가 떠나고 난 뒤의 외로움과 그녀에 대한 사랑이 영상에서도 느껴져서 약간 눈물 날 번 했다.

그 영상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 ㅠㅠㅠ

사울 레이터의 연인이었던 솜스의 모습. 큰 페도라를 쓰고 검정색 코트를 입고 바이올린을 들고 있다. 그녀의 발 밑에는 큰 삽살개 같은 강아지 한 마리와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고양이를 안고 안경을 끼고 앉아 있는 솜스의 흑백 사진.

 

왼쪽에는 큰 안경을 낀 사울레이터가, 오른쪽에는 솜스가 있는 사진을 사울레이터가 손으로 들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다.


굿즈샵

굿즈샵 위치 : 지하 1층에 위치한다. 건물 내부에서는 계단으로 못 내려가고 엘베밖에 없는데 여기 사람 정말 많다.

입장했던 피크닉 정문으로 나와서 왼쪽에 보면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굿즈샵이 나온다.

피크닉 굿즈샵 전경. 여기저기 진열대가 있고 진열대 위에는 책과 소품들이 올려져 있다. 사람들 여럿이 구경하고 있다.
엽서를 파는 판매대. 사울 레이터 굿즈 엽서가 여러 장 판매되고 있다.

'사울 레이터' 전 엽서와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엽서의 가격은 한 장에 2,500원.

 

사울 레이터의 전시용 포스터 3장. 우산을 쓰고 눈길을 걸어가는 여인, 희미하게 앞을 지나가는 여인, 눈 내리는 뉴욕의 풍경.

포스터도 판매하는데 상업용 포스터를 별도 제작한게 아니고 전시 홍보 포스터를 그대로 판매한다.

가격은 10,000원.

전시가면 포스터를 무조건 구매해서 나는 제일 유명한 오른쪽 포스터를 구입하였다.

사진 자체가 옛날 사진이라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고 그냥 전시용 포스터이다보니 인쇄 상태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추억하기 위해 구매했다.

 

피크닉 굿즈샵 중앙에 위치한 진열대에 여러가지 캔들과 도자기, 그릇, 파우치 등의 소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울 레이터 굿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시계, 목걸이, 색색깔의 반지 등이 진열된 진열대.
색색깔의 만년필과, 집게, 줄자가 진열된 진열대.
오른쪽 에는 작은 의자와 책상이 놓여있고 그 위에는 모자, 니트 등이 진열되어 있다. 중앙에는 맨투맨, 후드티가 진열되어 있고 왼쪽에는 양말이 진열되어 있다.


총평

  • 캐롤 좋아하신다구요? 가세요.
  • 15,000원이 아깝지 않은 전시. 작품도 정말 많고 중간에 영화의 클립이나 영사기 슬라이드 상영 등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 네이버 예매 필수. 현장 예매라면 반드시 오전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