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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서울 룸 고기집_광화문 '한일관'_한정식 코스로 연말 모임에 적합!!

맛집

by 희라소니 2021. 12.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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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상견례 장소, 회식 장로도 좋은
광화문 '한일관' 후기를 찍어 보겠다


광화문_한일관_간판


기본정보(위치&운영시간)

  • 위치 :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지하. 5호선 광화문역 근처.
  • 운영시간 : 무휴. 11:30~22:00(브레이크 타임 없음.)
  • 테이블 수 : 홀 쪽에 룸 
  • 웨이팅 : 룸 예약 하고 금요일 저녁 방문. 혼잡하지 않았음.

시부모님의 금혼식 행사로 가족 모임 룸을 찾아 헤매었다.

연말이라 괜찮은 식당들은 점점 예약이 차고...

깔끔하고 너무 비싸지 않은 한정식 집 찾기가 왜 이렇게 쉽지 않은지...

결국은 어찌저찌 한일관으로 했고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가 되었다.

1939년에 문을 열어 80년 동안 영업을 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맛도 분위기도 가격도 적당하니 괜찮았다.

각설하고 후기.


내부

광화문_한일관_홀 전경.

카운터 쪽에 있는 홀 자석이고 여기는 주로 식사메뉴를 드시는 분들이 앉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복도식 구성이고 룸이 굉장히 많다.

광화문_한일관_룸 내부 모습_시부모님이 앉아 계시는 모습.

룸 전체 조망샷을 못 찍었는데 룸 자체가 아주 크기 않지만

테이블이 매우 커서 불편함이 없었고 아늑하니 좋았다. 방음도 잘되고.

(총 6명이 방문)

옆에는 문을 닫을 수 있는 옷장이 구비되어 옷 보관이 편리했다.


메뉴

코스

< 점심 반상 >

한일관_런치메뉴.

점심 전용 코스도 있는데 가격이 3만 원 선으로 손님 접객, 상견례, 모임 하기에 딱 좋군.

 

< 전통구이 >

한일관_메뉴_'상차림 용'.
한일관_메뉴_'상차림 선'

전통구이는 '용'코스와 '선' 코스가 있는데 가격은 '선'코스가 2,000원씩 비싸다.

기본적으로 고기의 구성은 동일하고 곁들여 나오는 음식들이 약간씩 다르다.

우리는 '전통구이 상차림 선'의 '1++ 한우 채끝등심구이와 묵은지 상차림'을 주문했다.

이 코스는 로스편채, 녹두빈대떡, 낙지볶음, 묵은지와 채끝등심(150g), 식사, 후식으로 구성. 

 

와인 리스트가 따로 있는데 찍지 못했다.

제일 싼 게 5만원 선이고 보통 10만 원 대가 제일 많고 15만 원대가 비싼 축이었던 것으로 기억.

우리는 7만원 짜리 한 병 시켰음.

콜키지 비용 따로 안내되어 있지 않은데 매장에 문의하심이 좋을 것 같다.

 

일품 구이

한일관_메뉴_일품구이.

코스가 아닌 고기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품 구이를 드시면 된다.

그러나 가성비가 코스가 나은 듯.

일품요리

한일관_메뉴_일품요리.

 

일품식사

한일관_메뉴_일품식사.


코스 구성

기본 세팅

한일관_반찬 기본셋팅_마요네즈와 사과, 건포도를 넣은 샐러드.
한일관_반찬기본셋팅_김치, 깍두기, 나물, 무채, 어리굴젓.

사과, 마요네즈 들어간 샐러드.

어리굴젓(맛있음.)

나물과 김치, 무채.

간단한 기본 찬 세팅.


로스편채

한일관_로스편채_얇게 저민 소고기와 새싹, 꺳입, 양파 채가 곁들여 나옴.

차가운 소고기 타다키 같은 요리다.

동그랗게 말아져 나온 무채를 달달한 간장 소스에 푼 다음,

같이 나온 깻입채, 양파, 새싹, 케이퍼를 소고기에 말아 찍어 먹으면 된다.

맛있지만 예상 가능한 그런 맛.

사실 차가운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큰 감흥이 없었다.

1인당 한 점씩 제공.


낙지볶음

한일관_낙지볶음_빨간 낙지볶음과 조그마한 소면 두 덩이.

2명 당 사진만큼의 양이 서빙된다.

양이 많지는 않음.

낙지볶음은 아주 맵지 않고 그냥 적당히 입맛을 돋우는 정도.


녹두전

한일관_녹두빈대떡 2장.

아주 퍽퍽하지도 또 아주 맛있지도 않은 평범한 녹두전.

낙지볶음까지는 좀 배가 고플지도 모르지만 

녹두전을 먹으면 배가 어느 정도 찬다.


채끝등심(150g)

한일관_채끝등심_찹스테이크 형식의 소고기가 마늘과 양파와 함께 구워져 접시에 놓임.

이게 2인분.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녹두전 먹고 먹다 보니 꽤 배가 불렀다.

마늘과 양파가 함께 구워져 나옴.

직접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모임이나 손님 접대할 때는 얘기하랴 구우랴 번거로울 때가 많은데

깔끔하게 구워져 나오는 게 여간 편한 게 아니다.

고기는 엄청 부드러운 스타일 아니고 씹는 맛이 좀 있는 스타일.

채끝등심인데 약간 안심같이 느껴졌다.

그냥 무난하게 맛있었다.

한일관_한 번 씻은 묵은지.

씻은 묵은지가 나오는데 요게 맛있다.

한일관_배추, 버섯, 간장소스를 넣은 샐러드.

간장에 양파 절인 게 나올 줄 알았는데

대신 배추, 버섯에 연한 간장 소스를 뿌린 샐러드가 나온다.

이것도 슴슴한 게 먹기 좋았다.

고기만 먹기에는 좀 지치는데 괜찮은 곁들이 음식이었다.


식사

한일관_우거지탕.

식사 메뉴는 우거지탕, 비빔밥, 육개장, 만둣국 중 선택 가능.

중요한 게... 광화문 지점만 냉면이 안된다...

고깃집에 냉면이 안 되는 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냉면 너무 먹고 싶었지만 눈물을 참고 우거지탕을 선택.

한일관의 장점은 식사에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일반 코스 메뉴 먹으면 식사 메뉴 간장 종지 같은데 주는 데도 많은데

여기는 정말 따로 시킨 것처럼 제대로 나온다.

밥도 찐 밥 같은 거 아니고 윤기 좔좔 흐르는 맛있는 밥이다.

식사 메뉴가 매우 만족스러움.

고기까지는 남성분들도 배가 안 찰 수 있는데 식사메뉴까지 먹고 나면

배가 허전하기는 힘들 것이다.

가족분이 이곳은 비빔밥이 유명하다며 비빔밥을 추천하셨는다.

그런데 왠지 국물 먹고 싶어서 우거지탕 시켰는데 비빔밥 나온 거 보자마자 너무 후회했다.

지글지글 솥밥으로 나오는데 정말 소리가 비 오는 날 밖에 나와 있는 것 같음.

냄새도 고소한 게 정말 좋고, 비빔밥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구미가 당기는 모습.

냉면이 안되니 가시는 분들은 비빔밥을 드시길 추천한다.


총평

  • 무난한 음식 맛과 편리한 서비스, 룸 많아서 각종 모임에 적합한 장소.(상견례, 연말 모임, 가족 모임 등)
  • 코스 요리는 런치 : 3만 원 선 / 디너  5~7만 원 선.
  • 고기가 구워져서 서빙되어 편리함.
  • 식사메뉴 매우 만족스러움. 비빔밥 추천!! 광화문 지점만 냉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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