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9회(5월 24일 수요일 방영분) 줄거리 요약 및 10회 예고 포스팅.
지난 8회 엔딩에서 강호가 사고 전 가족사진 뒤에 숨겨두었던 파일이 발견되었고 9회에서는 강호가 법대에 들어가 검사가 된 이유, 그동안 해왔던 비밀스러운 일들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게 되었다.
오픈하려 하자 비번이 걸려있는 파일.
강호 : 엄마 생일이 언제죠?
영순 : 왜?
강호 : 편지를 쓴 날짜는 5월 OO일이라 이미 엄마 생일이 지났는데 왜 엄마 생일에 보자고 했을까요?
영순 : 아~!!
비번에 영순의 생일을 넣자 파일이 열림.
강호가 사고 전 편지에 비번에 대한 힌트를 써두었던 것.
파일에는 08년 법대 입학시절부터 써 내려간 강호의 일기가 담겨 있었다.
입학 첫날 수석을 한 강호에게 교수는 법대에 온 이유를 묻고 강호는 식상한 답변을 하다가 끝내는 자신이 법대에 온 이유를 알기 위해 법대에 왔다고 함.
법대 시절 친구와 싸워 경찰서에 오게 된 강호.
출석, 시험, 과제 모두 제대로 안 한 친구가 엄마가 판사라는 이유로 과 수석을 하고 장학금을 받아 싸우게 된 것이다.
범죄 기록이 있으면 사시를 볼 수 없으므로 영순은 강호의 뺨을 때리며 친구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결국 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강호. ㅠㅠ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됨.
강호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학생 시절부터 백방으로 노력한다.
재판기록과 판결문을 신청했지만 민감한 사항이 있다며 재판기록은 열람을 거부당함.
형사한테도 찾아가 수사기록을 요청하지만 형사는 강호를 개무시하며 판검사가 되어서 돌아오라고 한다.
이런 일들을 계기로 강호는 자신이 법대에 온 이유를 알게 된다.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가 아닌 아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는 것을.
판검사가 되어 진정한 힘을 갖기로 한 강호는 오태수의 책을 보며 힘을 얻고 열심히 공부한다.
드디어 검사가 되어 드디어 재판 기록, 수사 기록을 열람하게 된 강호.
강호는 기록을 바탕으로 사건을 다시 재수사하기 시작한다.
먼저 아버지와 매우 절친한 사이였지만 갑자기 아버지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소방공무원 곽상철을 찾아간다.
곽상철은 우벽 송 회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해 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노라고 고백함.
상철 : 검사가 되었다니 엄마가 실망이 크시겠네.
강호 : ??
상철은 과거 영순과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린다.
상철 : 나중에 강호 뭐로 키울 거예요?
영순 : 화가로 키우려고요. 제가 예고 준비하던 중에 부모님 돌아가셔서 그만뒀거든요.
그 말을 들은 강호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면 박박 찢어버리던 영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강호는 당시 사건을 맡았던 담당 형사도 찾아간다.
"보통 자살 상흔에는 괴로워서 손으로 긁은 상처등이 있기 마련인데 사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은 목 주변이 깨끗하죠.
그런데 부검 현장에서 찍은 사진에는 손톱자국등이 나있네요.
누군가 증거를 조작한 거죠.
사건 이후에 형사님은 과장으로 승진하고 집도 땅도 사셨고요."
사건을 다시 파헤치겠다고 담당 형사를 협박하는 강호.
그러자 담당 형사는 증거를 조작한 것은 당시 담당 검사였던 오태수의 지시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문제의 임관식 날.
미주에게 이별을 말하는 강호.
하고 싶은 일이란 바로 오태수에게 복수를 하는 일.
오하영에게 접근도 해야 하고 매우 위험한 일이 될 것이므로 미주에게 이별을 고해야만 했던 것이다.
강호 : 그 일 뭔지 알고 싶어?
미주 : 알면 우리 달라져?
강호 : 아니
미주 : 그럼 나도 아니.
미주네 네일 아트 앞에서 오열하며 아파하는 강호. ㅠㅠㅠㅠ
"미주가 제가 이렇게 많이 사랑한 거 모르게 해 주세요. 잊어야겠다는 마음조차 잊고 행복하게 살도록 해주세요."
강호가 너무 절절하게 울어서 진짜 눈물 줄줄 나는 장면임.
그렇게 미주와 이별 한 강호는 스스로 클럽 마약 제보를 하고 오하영에게 접근해 오하영과 사귀게 된다.
다 계산된 행동이었던 것.
이때 우벽 송 회장의 외손자 윤재민은 우발적으로 여자를 죽임.
강호는 이 사건을 정중구에게 덮어 씌워 송 회장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돈과 힘을 얻는 강호.
그리고 문제의 개천용 발언을 듣는 오태수와의 만남.
모멸감을 느낀 강호는 본격적으로 오태수의 약점을 파악하기 시작.
선배 부장검사에게 오태수가 우벽 그룹의 뒤를 봐주다 도상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묻는다.
과거 오태수는 깡패 출신이었던 우벽 송 회장과 손을 잡고 더러운 짓들을 일삼으며 돈과 권력을 얻음.
그러나 오태수가 국회의원이 되고 대선에 출마할 각이 서자 자신의 과오가 밝혀질까 봐 미리 송 회장을 잘라냄.
이 일로 송 회장은 오태수에게 엄청난 원한을 갖게 된 것이다.
송 회장은 오태수의 약점을 잡고자 오태수에게 여자를 붙였었다.
그게 바로 수행 보좌관 황수현(기은세).
오태수는 거기에 홀딱 넘어가고 수현은 임신을 한 후 버림받는다.
강호는 수현을 찾아가 자신이 신변을 보호해 줄 테니 우벽 그룹에 관한 비밀 자료를 넘겨 달라고 한다.
아기가 오태수의 아이라는 친자확인서를 받아 우벽 송 회장에 넘겨주기로 함.
그리고 우벽 송 회장에게 가서 자신을 입양해 친자로 받아달라고 한다.
자신이 양자가 되어 오하영과 결혼하면 우벽은 대선 후보 오태수를 얻는 것이라며 송 회장을 설득함.
그 후 강호는 오태수로부터 황수현과 아기를 처리하라는 청탁을 받게 된 것이다.
강호는 수현과 아기의 필리핀 밀항을 몰래 계획한 후 친한 횟집 사장님에게 필리핀 밀항선까지 그들을 데려다줄 것을 부탁한다.
그들이 떠난 후 차를 밀어버리고 오태수에게는 처리했다고 거짓말을 함.
이 날은 강호가 오하영과 영순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날.
황수현이 필리핀에 잘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횟집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 간 강호는 하영을 소개한 후 영순 몰래 액자 뒤에 파일을 숨긴다.
그리고 영순에게 입양통지서를 들이밀며 송 회장 양자로 들어가겠다고 얘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뭐 그렇게 됨.
그동안 강호가 왜 그렇게 자신에게 야박하게 굴었는지 마침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 영순.
엄청 위험한 일이 될 것이므로 영순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으려 했던 것이다.
"저는 이제 오태수, 우벽의 사람이 되어 그들이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아버지의 사건보다도 그들로 인해 철저히 망가진 어머니의 삶과 사랑하는 아들에게 평생 나쁜 엄마로 살아야 했을 아픔에 대해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이 모든 것이 끝나고 어머니에게 돌아온다면 품에 안겨 녹두전 한 장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순의 회상.
박박 찢어버렸던 강호의 그림을 테이프로 붙여 보관하는 영순 ㅠㅠㅠ
영순은 강호가 남편처럼 위험해질까 봐 두려움을 느끼며 울부짖는다.
"하지 마!! 아무것도 하지 마!!! 내가 망가지면서 하는 복수는 복수 아니야. 진짜 복수는 이유조차 잊고 보란 듯이 잘 사는 거야."
그리고 황급히 강호의 서류들을 들고 나와 강호가 액자뒤에 숨겨놓았던 파일까지 모두 불태워 버린다.
마지막 장면은 갑분 바닷가로 화면 전환.
인부들이 바닷가에서 무언가를 건져내는데 황수현(기은세)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과 황수현이 밀항하던 날 갖고 있던 가방이 떠오른다.
이것으로 나쁜 엄마 9회 엔딩.
2023.05.26 - [TV 정보] - 나쁜 엄마 10회 줄거리, 11회 예고
닥터 차정숙 13회 줄거리, 14회 예고 (2) | 2023.05.28 |
---|---|
나쁜 엄마 10회 줄거리, 11회 예고 (0) | 2023.05.26 |
'악귀' 드라마_몇부작,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0) | 2023.05.24 |
'마당이 있는 집' 몇부작, 인물관계도, 원작 소설, 줄거리 (0) | 2023.05.22 |
닥터 차정숙 12회 줄거리, 13회 예고 (0) | 2023.05.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