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수요일 나는 솔로 16기 마지막 회 라방이 진행되었다.
라방에는 옥순, 영호, 영숙을 제외한 9명으로 시작하여 후반부에 영숙이 합류하였다.
라방에는 무려 25만 명이 참여해 나는 솔로 16기의 역대급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보통 기수 라방 참여 인원 7~10만)
출연자들이 직접 밝힌 근황, 현커, 옥순 불참 이유 등에 대해 알아보자.
몰라보게 예뻐진 영자
나는 솔로 16기 라방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 영자일 것이다.
영자는 통통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슬림해진 얼굴로 나타나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채팅 참여자는 '내 얼굴형이 영자 님이랑 비슷한데 제발 얼굴에 뭐 했는지 알려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영자는 방송 후에 왜 화장도 안 하고 다니냐, 귀 좀 감추고 다녀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말을 의식해서인지 외모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주시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영자 님'하고 부르고 지나가는 일 등이 많았다고 한다.
영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가족들이 모두 좋아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은 독자이며 자신에게는 대출이 없다고 말하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일축했다.
이진욱도 알아보는 최고의 인싸남
나는 솔로 16기 후반 최고의 빌런으로 떠올랐던 나니까 상 영철도 근황을 전했다.
자신은 원래 주변에 굉장히 따뜻하게 하는 사람인데 방송에는 좀 과장되게 나온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16기 출연자들을 워낙 가깝게 생각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철은 그래도 유행어도 많이 생겼고 지금 말 잘해야 되는데 말을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농담도 했다.
채팅창은 '과장???', '아직 정신 못 차렸나.' '말 잘해야 돼 지금'이라고 도배되었다.
왜 엄마 니트를 입고 왔냐는 댓글도 많았다.
또 영철은 최근 인스타에 올라온 이진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철은 압구정 카페에 갔다가 연예인 이진욱을 만났는데 이진욱이 알아보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변의 변화로 제작진에 분량 축소
영수는 자신은 일을 할 때 항상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알아보시는 분이 별로 없었는데 최근 영철, 상철과 함께 회동을 한 이후 알아보는 분이 많아져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수는 자신의 분량이 축소된 것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영수에 따르면 자신의 신변에 변화가 생겨 제작진 측에 분량을 축소해 달라고 부탁을 남겼다고 한다.
사람들은 의아해하며 대체 무슨 신변의 변화인지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채팅창에 불이 났지만 영수는 이에 대해서는 끝끝내 밝히지 않았다.
영수가 말하는 동안 채팅창은 '조급해하지 말고', '비스티 보이즈' 등으로 도배되었다.
16기 최고의 스타, 새로운 여자 친구 예고
16기 최고의 스타 상철 또한 달라진 헤어스타일과 슬림해진 얼굴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다.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상철의 대답.
상철은 미국에 있을 때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한인타운 중국집에서 만두 서비스를 받은 게 전부였다고 한다.
한국에 올 때도 대한항공을 타려 했지만 실수로 델타 항공을 예매하게 되었는데 크루들이 자신을 알아보았고 선물과 편지를 전달해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귀국 이후에는 영철, 영수와 압구정, 동물원 등을 다니며 인기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상철은 방송 마지막 날 자신이 부렸던 추태에 대해서 부모님이 매우 속상해하셨다고 한다.
상철은 결혼 생활 동안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그날은 방송이라 좀 오버를 했던 것 같다며 이에 대해서는 꼭 해명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상철은 현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만남을 위해 진지하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
사람들은 15기 순자 혹은 변혜진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상철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PD가 더 좋았다.
순자는 자신에게는 시누이도 없고, 카드 할부론도 없다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자신은 위로 8살 연상까지 괜찮다고 했는데 출연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8살 이상 차이가 나 그 점이 아쉬웠다고 전하며 자신은 나는 솔로의 남자 PD가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맘카페의 환호
영식은 제작진이 자신의 모습을 예쁘게 포장해 준 덕에 맘카페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종일관 표정 어두워
현숙은 영식, 영호 양다리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시종일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현숙은 병원에서 일할 때 마스크를 꼈음에도 알아보시는 분이 너무 많아 놀랐다는 근황을 전했다.
옥순 대리인
모발 이식 수술 이후 머리가 자란 모습으로 라방에 등장한 광수는 자신을 16기 팔랑귀 광수라고 소개했다.
광수는 별로 달라진 근황은 없으며 방송 이후 그렇게 귀가 팔랑거려서 어떻게 사업을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광수는 일할 때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며 사업체를 잘 꾸려나가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영호는 현재 뉴욕 여행 중으로 라방에 참석하지 못했다.
중간에 정숙이 영상통화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연결되지 못했다.
옥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광수가 대신 입을 열었다.
광수는 자신이 옥순이 아니라 옥순의 마음을 100%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정리가 되지 않고 불편한 상황이 있어 오늘 이 자리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로서 옥순과 영숙의 불화설은 확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그 난리를 치고도 현재 모두 솔로
결론부터 말하면 16기 전원이 현재 모두 솔로고 현커는 없다.
남 PD는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현재 모두 싱글이냐며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하면 되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순자는 이천에 있는 카페를 영호와 동시에 팔로우하고 있는 점, 영호가 순자의 캐리어를 끌어주며 어디론가 가는 사진이 유포되며 강력한 현커설이 나왔었다.
영호가 캐리어를 끌어 준 것은 둘만 간 것이 아니라 16기 출연자 다수와 함께 떠난 여행이었는데 영호가 자신을 천안 역에서 픽업해서 함께 간 것일 뿐 영호와는 그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결혼설까지 나왔던 영식과 현숙도 결국 결별했다.
영식은 블라인드 발 영식, 현숙 청첩장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그 결혼은 자신이 모르는 결혼이기에 참석할 수 없다며 농담으로 운을 띄운 후 3개월 전 결별했음을 밝혔다.
촬영을 한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연애한 것으로 추정되며 때문에 8월까지 목격된 썰은 사실이었고, 청첩장 썰은 날조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은 서로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 이제는 그냥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영식은 진지한 만남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솔로임을 밝혔다.
16기 최고의 커플이었던 상철, 영숙도 현커가 아님이 밝혀졌다.
상철은 자신이 한국에 온 후 여러 여성들을 만나러 다녔는데 그런 행동이 일종의 스포가 될 것을 영숙이 염려했다고 한다.
그래서 압구정으로 와 같이 다정하게 사진도 찍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상철에 의하면 영숙은 처음에는 예전과는 달리 사람이 좀 부드러운 것 같았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본 성격이 나왔고 자신이 역까지 바래다주었다고 한다.
추석 연휴에 옥순의 자택인 신도림 디큐브 시티에서 함께 라방을 하며 현커설이 돌았던 광수, 옥순도 사실은 현커가 아님이 밝혀졌다.
광수는 자신의 친한 학교 형, 군대 후임 등이 모두 신도림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 그들을 만나러 갔다가 잠깐 옥순을 만난 것일 뿐 옥순과 커플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일한 최종 커플이었던 영철과 정숙은 가치관 등이 맞지 않는 문제로 아쉽게도 3주 전쯤 이별했다고 한다.
영철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이별'이었다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좋게 이별했다고 전했다.
서로의 얼굴을 보지도 않는 영식, 현숙과는 달리 영철과 정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명불허전, 영펜하이머의 위엄
10월 4일 오늘 자신의 인스타에서 개인 라방을 예고했던 영숙.
그녀가 말했던 큰 건은 결국 자신도 단체 라방에 참여한다는 소식이었다.
영숙은 서울역에 도착한 순간부터 인스타 라이브를 시작했다.
영숙은 자신이 라방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출연진 중에서는 영철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자신을 세심하게 챙겨준 것이 영철이라고.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나타난 영숙은 기자회견급 소회를 풀었다.
등장한 영숙을 본 상철은 한 껏 경계하는 표정을 지어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원래 아이 때문에 단체 라방에 참여를 안 하려고 했다는 영숙.
하지만 제작진이 상철만큼 끈질기게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고, 자신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다 못해 너무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다행히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는 학생들이 모르는 척을 해주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제 마스크를 안 끼고 다닌 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 아들과 백화점 같은 곳을 가면 사진을 찍자는 줄이 길게 생길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또한 영숙은 그동안은 혹시라도 방송에 누가 될까 남자인 친구도 잘 만나지 않았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거 같지 않더라며 은근히 상철을 저격했다.
상철에게는 정말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미국에 돌아가기 전 꼭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압구정 때 보다 메이크업과 머리가 훨씬 낫다며 상철의 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영숙은 옥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옥순과의 관계가 돈독하고 괜찮았다.
그런데 제가 옥순에게 보낸 메시지 같은 것들도 막 올라오면서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오늘 옥순이 오면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 오지 않아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
영숙이 옥순에 대해 언급하는 동안 광수의 표정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옥순에 대해 언급할 때 다른 출연자들이 웃자 영숙은 정색을 하며 "왜요? 왜 그렇게 웃어요?"라고 물었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냉각되기도 했다.
광수가 전한 옥순의 불참 사유, 영숙 등장 이후 내내 불편한 광수의 표정, 영숙의 옥순 언급, 출연자들의 어색한 웃음등으로 옥순과 영숙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급속히 냉각된 분위기를 느꼈는지 남 PD는 출연자들에게 화장실을 가라고 하면서 급하게 라방을 종료했다.
영숙이 온 후 못다 한 이야기는 10월 5일인 오늘 5~6시 사이 녹방으로 공개를 예고했다.
16기 라방 그 후, 시청자 질문과 출연자들의 답변.
영숙은 정말 미국 갈 마음이 0.1%도 없었나? 애꿎은 영호를 깨워 발레를 보여준 이유는? 영식을 향한 여자들의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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