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쯤 구매했는데 조금 늦어버린 얼바닉30 가방 후기를 찍어보고자 한다.
3개월 사용 후 느낀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써볼 테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아래는 공홈에 올라온 사진들.
나는 이 녹색 소파 위에 놓인 사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금방 품절될 줄 알고 조급하게 결제했지만 한 번도 품절 없이 지금 3개월째 판매 중이라 조금 민망;;
공홈에는 아래 사진들 외에도 다양한 착장의 사진이 엄청 많다.
다양한 무드를 방대한 사진으로 보여줘서 정말 편함.
제품 상세샷도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친절한 편이다.
가방 내부 안 보여주는 쇼핑몰들도 많은데 얼바닉30은 내부, 측면, 밑면까지 다 상세컷이 있음.
가로 26.5(cm) / 세로 18 / 바닥폭 8 / 끈 높이 37
쇼핑몰 가방 사진들 착샷이 실물의 비율과 좀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다.
받아보면 사진보다 크거나 작다고 느낄 때가 많음.
바로 위 사진인 아이보리 니트에 맸을 때도 좀 크게 느껴지는데 아래 사진은 또 작게 느껴짐.
내가 생각할 때는 아래 사진이 좀 더 실물 비율과 비슷한 것 같다.
(저는 키가 173으로 좀 큰 편이라 가방이 더 작게 느껴지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바닥과 비교.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다.
핸드폰, 팩트, 차 키, 웬만한 파우치 하나 정도는 거뜬하게 들어감.
가죽은 이태리 마스트로뜨 사의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했다고 함.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고 검은색 가죽으로 트리밍 되어 있다.
트리밍 처리를 좋아해서 이 부분도 매우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이 백의 포인트인 중앙의 오벌 음각 마크.
얼바닉30의 로고인 열쇠 모양의 인장이 새겨져 있다.
그냥 심플하고 평범한 백인데 저게 하나 박히면서 무드가 완성된다.
그리고 지퍼에도 역시 음각.
저 지퍼가 정말 디테일이 좋다.
저 지퍼가 그냥 평범한 지퍼라고 생각하면 백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임.
액세서리처럼 포인트가 확실히 되는 느낌이다.
지퍼 달린 포켓, 그냥 주머니 형태의 포켓이 양 쪽으로 달려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내부 포켓 지퍼에도 얼바닉30의 시그니쳐인 열쇠 모양의 음각이 새겨져 있다.
이런 부분에서 디테일한 만듦새가 느껴져 좋았다.
일단 장점부터 찍어보겠습니다.
장점은 뭐... 일단 예쁘다는 것이다.
코트에는 물론 착붙이고, 공홈 착샷처럼 캡 쓰고 청바지에 무심하게 매도 무리 없이 어울린다.
유행을 타는 디자인도 아니고 뭔가 사람을 좀 고상하게 보이게 해 줌.
묘하게 스쿨룩 같은 무드도 연출되어 어린 친구들이 들어도 예쁠 것 같다.
그동안 라탄백, 에코백을 제외한 가죽백들은 50만 원을 호가하는 백들도 많았는데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단점 갑니다.
아무래도 스웨이드 특유의 하얗게 일어나는 특성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위 사진에 특히 잘 표현되어 있음.
그런데 그게 아주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길이가 매우 애매하다.
착샷 사진을 보면 크로스로 착용한 사진이 없고 다 저렇게 한쪽 어깨에 걸친 것을 볼 수 있다.
저 정도가 최대 길이로 늘린 길이다.
더 이상 끈을 늘릴 수 없고 크로스 착용은 불가능하다.
백 자체가 유선형이고 납작해서 몸에 착 붙는 게 아니라 부피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끈이 줄줄 내려온다.
그래서 어깨와 팔에 계속 힘을 주고 걷게 되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어깨가 심하게 결림.
내 어깨가 특히나 더 이상한 건지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다.
사람에 따라 저렇게 걸치고 있어도 안 내려오는 사람도 있겠지...
그러나 평소에 나처럼 가방 끈이 줄줄 내려와서 핸드백은 크로스 아니면 좀 끈을 짧게 해서 손목이나 팔에 걸치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큰 불편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가방 디자인 자체가 크로스도 매우 어울리는 디자인인데 왜 크로스가 안되게 저렇게 줄을 짧게 한 건지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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