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겨울 세일
털이
후기를
찍어보겠다.
비니 맛집 아르켓.
실제 색상은 맨 위 상세 컷의 왼쪽에 가깝다. 연보라색 섞인 베이비 블루.
45도 광대가 살짝 있기 때문에 스우파에 노제같이 딱 달라붙는 비니 쓰면 얼굴 정말 입체 감 없이 판판해 보인다.
저렇게 좀 부피감 있고 톡톡하지만 너무 꼴뚜기 왕자님 같이 높지 않은 비니를 써야 그나마 좀 괜찮음.
털 빠짐도 심하지 않고 따뜻하고 좋다.
샀을 때 12월 2주 차였고 아 왠지 조금 있으면 세일 들어갈 무새인데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50% 세일...
그러나 5~6 컬러 중 초고추장처럼 빨간 컬러만 세일을 하고, 다행히 나머지는 노세일이었다.
그런데도 다 품절되었고, 지금은 아예 홈페이지에 상품도 내렸네.
아르켓 액세서리 류는 좀 톡톡하니 예쁘고 파스텔컬러면 그냥 사서 확보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김나영 님이 쓴 아르켓 비니. 김나영 is 뭔들.
내가 산 것과 같은 버전에 색깔이 밝은 분홍이다.
저것도 예쁘고 많이들 사시던데 난 좀 무난한 것을 원해서 블루로.
사실 조거 팬츠만 하나 사러 들어갔다 왠지 좀 아쉬워서 구경하던 중 이 머플러를 봤는데 그 사이 사려던 룸 슈즈 품절...
이 머플러도 '품절 임박' 마크가 떠 있어서 두근거리는 가슴 부여잡고 빨리 결제 해 버렸다.
그런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대체 무엇....
순진했던 나...
아직도 홈페이지에 '품절임박' 딱지 달고 건재하게 남아 있음.
모델 컷은 매우 산뜻한 핑크이지만 사실 받아보고 생각보다 좀 칙칙해서 약간 실망했다.
왼쪽 상세 컷이 실물에 가장 가까운 편.(핑크색 좋아해서 좀 예민함.)
그러데 또 착용해보니 그럭저럭 톤 업이 된다.
180cm고 모가 블렌딩 되어 부피감이 있다.
그냥 한 번 휙 둘러도 좋고, 사진처럼 저렇게 매면 정말 정말 정말 따뜻하다.
영하 10도 되는 날 저거 하고 나가서 하나도 안 추웠고 지하철에서는 더워서 토 할번함.
다만... 모잖아요... 털 빠짐이 상당하다.
검정 코트에는 불가.
안에 기모 있는 조거 팬츠.
실제 색상은 오른쪽 사진과 매우 비슷하다.
색상 표기명은 '라일락'이고 라이트 베이지, 브라운도 있는데 이 라일락색과 블루 2 컬러만 세일.
물 빠진 연보라 색이다.
아직 공홈에 전 사이즈 다 남아 있음.
마실 갈 때 입는 편안한 조거 팬츠를 산거라 매우 평범함.
촉감이 매우 좋고 착용감이 편하다.
오른쪽 사진에 보면 시보리가 있는데 아주 조이지 않고 발목에 넣어 입으려고 한다.
키 173에 좀 마른 체형인 내게 S가 여유 있게 맞는다.
다만 요즘 싸고 예쁜 조거 팬츠가 많이 나오는 추세인데 이걸 세일가 4만 원에 적극 추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나는 품질에 이럭저럭 만족해서 그냥 품기로 했다.
앤아더스토리즈 50% 세일도 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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