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별명이 요우커(중국 보따리상)였을 만큼 면세 쇼핑으로 재산을 탕진했던 나...
초반에는 면세품 사는 재미로 해외를 나간다고 할 만큼 면세점에서 한 살림 씩 마련하곤 했었다.
코시국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다시 면세점을 살펴보니 혜택이 많이 줄어 예전보다 재미가 덜해졌지만 그럼에도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는 화장품과 추천하는 아이템을 몇 가지 풀어보려고 한다.
백화점 기초 중에는 설화수, 에스티로더가 타임 세일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랑콤, 맥, 바비브라운, 크리니크도 타임 세일에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들.
요즘 MZ들 사이에서인기있는 불리.
보니까 면세점 대부분 적립금은 사용 불가인데 롯데는 할인율 좀 약하고 신라랑 신세계가 30% 씩 세일할 때가 많다.
'목욕하는 여인들' 같이 인기 제품은 솔드 아웃일 때가 많지만 다른 향들도 많아서 브랜드를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거나 선물용으로 괜찮을 거 같다는 느낌.
진짜 10년 전 라떼는 출국하면 아.묻.따 조 말론 그냥 하나씩 사서 나가는 것이 관행이었다.
조말론은 50%씩 아주 큰 폭으로 세일을 때리는데 사실 워낙 대중화되어 이제 면세 쇼핑에서 그렇게 어필이 되는 브랜드는 아닌 것 같다.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2~30% 씩 세일 때릴 때 많다.
현재 기준으로는 신세계에서 가장 큰 할인 중이고 롯데가 할인률이 제일 적음.
신라와 신세계가 번갈아 세일하는 것 같은 느낌쓰?
바이레도도 적립금 18% 까지 사용 가능하고 아이템 세일도 자주 하는 편.
50ml 기준 백화점에서 사면 24만 원 정도인데 신세계에서 다른 것과 같이 결제해서 추가 적립금(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로 제공되는 적립금) 받으니까 16만 원 정도에 구입 가능했다.
톰 포드 향수도 3~40% 정도의 세일(비록 한정 아이템이지만) 할 때가 가끔 있다.
원래 고가라 세일을 해도 30만 원 정도?
인기 많은 '비터 피치'도 세일 하는 거도 봄.
현재는 신라에서 할인하고 있는데 이것도 신라 신세계 왔다갔다 세일 하는 거 같다.
면세에서만 전용으로 파는 화장품이 있다.
주로 예전에서는 한국 백화점에서 판매했는데 브랜드가 한국 지사 철수하면서 면세점에만 남겨 놓은 일본 브랜드들임.
슈에무라는 아오이 유우 살구 블러셔와 소이현의 강남 핑크 립스틱을 유행시킨 전설의 브랜드고,
어딕션은 매니큐어 처럼 볼에 찍어 바르는 블러셔의 원조격인데, 쓰리, 스쿠와 함께 일본 화장품에 대한 매니아적 인기를 견인하는데 한몫 함.
진짜 예전 코덕 치고 출국하면서 어딕션의 '미스 유 모어'(핑크 펄 촤르르한 셰도우) 사지 않은 사람 없었지...(아련)
루나솔도 습식 펄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인데 얘는 원래 예전부터 면세 전용 브랜드였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딕션이다.
슈에무라라랑 루나솔 같은 경우 제품 종류가 많지도 않고 인기 있는 특정 아이템들 거의 솔드 아웃.
어딕션도 미스 유 모어, 제니가 발랐다던 윈드 어쩌구 하는 블러셔 등 인기템들은 이미 솔드 아웃이긴 하지만 물건이 상대적으로 많고 세일도 40% 정도 상시적으로 하고있다.
가격도 셰도우 만 원 초반대, 블러셔 2만 원 초반 대로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싸졌고, 질을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
그리고 어떤 분 블로거 분이 어딕션은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살 경우 샘플 인심이 후하다고 하심.
일본 화장품들은 색조랑 파우더 참 잘하고 특히 촤라라한 습식 펄, 블링블링 오팔 펄 좋아하시는 분들은 출국 전에 한 번 구경해 보시길.
일본 계열이라 그런지 확실히 롯데에 물건도 많고 할인율도 높은 것 같다.
원래 면세점에서 사기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미용기기였다.
세일도 많이 해주는 데다 적립금 30% 사용하면 갈바닉 이런 거 10만 원 대에 살 수 있었음.
예전에는 바나브 갈바닉, 포레오, 제모기가 추천템으로 알려졌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까 혜택이 많이 없어졌고, 딱 하나 리파 캐럿 파격 세일에 놀람.
괄사 이전에 리파 캐럿 있었으니...
현재 한반도는 괄사의 시대지만 그 이전에 이영애 님이 광고 모델로 있던 리파 캐럿이 있었다.
이렇게 생긴 것을 엄마 화장대에서 모두 보신 적이 있으실 것이고요...
그런데 저게 가격이 꽤 비쌌음.
가운데에 태양 전지가 있고, 소재 자체가 피부에서 미세 전류를 일으켜 리프팅을 돕고 어쩌고 하는 게 제조사의 주장.
나는 큰 거 말고 작은 페이스용을 8년 전쯤 일본 가서 16만 원 주고 샀는데 그게 시세보다 5만 원 정도 싸게 산 것이었다.
무튼 이게 이제 90% 세일을 때려서 2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아무래도 유행이 가기도 했고, 일본 브랜드라 국내에 이미지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회사 사정이 안 좋은가?
저거 큰 거 사면 바디 마사지로 좋고 작은 거 사서 두피에 팍팍 굴려주면 자극이 심하지도 않으면서 두피 마사지에 좋음.
8년 전에 산 거 아직까지 잘 쓰고 있으므로 어설픈 두피 괄사 살 바에야 저것을 추천한다.
오쏘몰, 정관장, 그 외 여러 비타민 쇼핑이 많이 권장되기도 하는데 사실 영양제 쇼핑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잘 아는 바가 없다.
정관장은 보니가 세일은 항시 5% 정도하고 적립금은 19% 사용 가능.
사실 티는 잘 관심 없는데 홍차 좋아하던 친구가 해외만 가면 그렇게 면세에서 TWG를 사서 면세로 차도 많이 산다는 것을 알게 됐다.
TWG 신라에서 현재 기준 35% 정도 할인하는데 롯데에서는 안 한다.
(제품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고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것 몇 개 위주로 들어와 있음.)
TWG는 세일 시기가 있는 것 같다.
TWG의 경우에는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다들 해외배송으로 배송료가 높아 가격 메리트가 있음.
오설록은 롯데에서 30% 정도의 할인을 자주 하는데 환율 높아서 그런지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간 싼 수준...
오설록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검색해 보시고 면세 가격이랑 비교해서 사세요.
곁다리지만 오설록 티 중에 '달빛 걷기'(이미 너무나 유명템이지만) 아이스용 하나 사서 사무실에서 냉침해서 드시면 커피 대용으로 좋다.
탱크보이에에서 단 맛은 싹 걷어 낸 차인데 향이 달달하니까 맛도 달달한 것 같은 착각이 뇌를 교란시키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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