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피몽쉐 리버티 _9만원 짜리 두피 오일 제대로 쓰는 법

차홍룸 두피 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발라주는데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쾌적함으로 입소문을 타버린 피몽쉐의  '리버티'...

과연 두피 오일에 9만 원 넘게 쓸 가치가 있는지 그 솔직 후기를 찍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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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유

사실 이 브랜드를 몰랐는데 W컨셉 구경하다가 화장품 프로모션 하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처음 봤다.

패키지가 고급스러워서 좀 구경을 했는데 후기가 칭찬 일색이었다.

 

"아니, 피몽쉐가 W컨셉에 들어오다니..."

"차홍룸 에스테틱에서 발라주는 두피오일..."

 

이런 진성 팬들의 후기가 많은 것들은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신 못 차리고 바로 사버림.

실제로 차홍 에스테틱에서도 쓰고, 연예인들도 많이 쓴다고 한다.

 

 

가격 및 구매처

W컨셉에서 20% 할인 + 쿠폰 할인 10,000원 해서 62,980원에 구매.

현재 W컨셉 할인은 끝났고 공홈에서 회원 가입 시 5,000원 쿠폰과 마스크팩, 오일 8ml 증정 행사를 하고 있다.

인터넷 최저가 검색도 8~9만 원 대.

 

 

패키지

피몽쉐 본품.

처음에 낚인 것도 다 이 고급스러운 패키지 때문인데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 받았다고 한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진짜 고급스럽고 예쁘다.

무겁지 않은 유리 소재.

 

 

제형

찐득하지 않은 드라이 오일 계열.

두피에도 발라도 떡지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성분

'마조람 잎 오일, 호호바씨 오일, 포도씨 오일...'

 

위 3가지 오일이 제일 많은 성분인데 '마조람 잎'이 뭔가 찾아봤더니 허브의 향 종류라고 한다.

중세시대 향주머니 만들 때부터 사용했고 악마다 잠재우는 오일이라 불릴 정도로 숙면과 근육 이완에 효과가 있다고.

 

 

냄새

페퍼민트 냄새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딱 맡더니

"호랑이연고 발랐어?" 

이러는데 부정할 수 없었다.

 

아주 은은하게 블렌딩 된 호랑이 연고 냄새.

호랑이연고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독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심하지 않았다.

 

 

잘 쓰는 법

일단 좋다고 하니까 무턱대고 샀는데 막상 두피에 바르려니 어떻게 하는지 막막...ㅋㅋㅋㅋ

 

두피에 한 방울씩 흘려 손으로 마사지하니까 뭔가 오일이 머리카락에만 묻는 느낌...

그렇다고 손가락에 덜어서 두피에 문지르자니 절반은 손가락에 흡수되는지 손이 더 시원함...

 

그래서 서치도 하고 원래 하던 두피 마사지랑 결합해서 궁극의 방법을 찾았다.

 

1. 머리를 감고 두피를 말린다.
처음에는 이게 오일이라 기름지니까 샴푸 하기 전에 해야 하나?
이걸로 고민했는데 전혀 떡지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머리 감고 하시길.

 

2. 그릇이나 무언가를 깔고 면봉에 오일을 듬뿍 묻힌다.

나는 파데 개는 용으로 원래 다이소 스댕 반죽 칼을 사용하는데 그래서 저걸 바닥에 깔고 함.

면봉과 오일을 덜 그릇.

 

3. 두피 스크럽 할 때처럼 가르마를 차례차례 타면서 오일 바른 면봉으로 두피 전체를 골고루 문질러줌.

 

4. 마사지기나 괄사로(나는 리파 캐럿 사용) 두피 전체를 마사지해준다. 
그러면 오일이 더 골고루 퍼지면서 두피 전체가 시원해 짐.

리파캐럿.

 

뜻밖의 효과?!

사실 

진짜 광고하는 것처럼 두피 전체가 엄청 시원하고 상쾌해진다.

기분 탓인지 약간 눈까지 상쾌하고 개안한 거 같은 느낌.

왜 입소문을 탔는지 알 것 같다.

진짜 돈 값 하고 나는 이 오일에 평생 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광고 아님)

 

그리고 기대하지 않은 효과.

요즘 같이 건조한 계절에 샴푸바나 약간 기름진 샴푸를 잘못 쓰면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오일이 각질을 잠재워 주어서 그런지 확실히 그런 현상이 줄었다.

정수리 냄새도 덜 나는 거 같다. 

 

 

총평

• 은은한 호랑이연고 냄새가 나는 상쾌한 드라이 오일.
•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돈값한다. 재구매 의사 완전 있음.